“손흥민 없어 이상해, 늘 있었는데…” 캡틴 부재 벌써 느끼는 토트넘

본문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루카스 베리발이 미국으로 떠난 손흥민의 부재에 관해 얘기했다.
베리발은 8일 영국 언론 풋볼 런던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클럽 역사의 레전드이자 최고 선수다. 그런 선수가 없으니 조금 이상하기도 하다. 손흥민은 늘 있던 선수였다. 아직 실감은 안 나는 것 같지만 곧 느낄 것 같다”라며 손흥민의 부재가 느껴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베리발은 “모두가 한국에서의 경기 이후에 그에게 말을 걸었고, 사진을 찍었다. 그의 행운도 빌었다. 언젠가 우리 경기장으로 돌아와 모두를 만나게 될 것”이라며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린다고 했다.
손흥민은 2015년 이후 10년간 토트넘의 레전드로 활약하다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FC로 이적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 같은 프랜차이즈 스타조차 우승을 위해 새 팀을 찾아 떠났지만, 손흥민은 토트넘에 잔류했고 결국 지난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베리발은 2006년생 어린 선수로 지난시즌 토트넘 1군에서 활약하기 시작한 유망주다. 손흥민이 주장으로 팀을 이끌던 시절에 데뷔했기 때문에 더 각별한 감정을 느낄 수밖에 없다.
손흥민의 부재는 곳곳에서 드러난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달았던 7번의 새 주인공을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상징적인 번호라 좀처럼 쉽게 새 선수에게 주지 못하는 모습이다.
손흥민이 없는 가운데 토트넘은 14일 파리생제르맹(PSG)과 UEFA 슈퍼컵을 치른다. 유로파리그 우승팀 토트넘과 챔피언스리그 챔피언 PSG가 격돌하는 경기다. 손흥민 없이 치르는 첫 공식적인 만큼 내용,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