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ERA 4점대 ‘아쉬움’→데이비슨, 결국 롯데 떠난다…김태형 감독 “선수의 앞날 응원하고 싶어” [SS이슈]

본문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롯데 외국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29)이 팀을 떠난다. 최근 들어 주춤한 모양새였다. 순위 싸움이 한창인 상황에서 롯데가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롯데는 6일 “데이비슨과 금일 등판 후 면담을 실시했다. 내일 KBO에 웨이버 공시 요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교롭게도 데이비슨은 이날 사직에서 열린 KIA전 선발로 나섰다. 6이닝 4안타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시즌 10승이다. 지난달 31일 NC전에 이어 2연승이다.
그러나 그동안 투구 내용’에 아쉬움’이 남아 있었다. 5월까지만 해도 2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했다. 6월 들어 7.71로 치솟았다. 7월 역시 4.05로 아쉬웠다.
현재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다. 가을 야구를 넘어 더 높은 순위도 바라보고 있다. 더 ‘잘 던지는’ 외인이 필요했고, 결국 교체를 단행했다.

김태형 감독도 “마지막 경기를 너무 잘 던져주며 유종의 미를 장식한 거 같다. 데이비슨의 전반기 활약으로 팀이 현재의 순위 유지할 수 있다고 본다.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좋은 워크에식과 실력은 갖춘 선수로 더 큰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선수다. 선수의 앞날을 응원하고 싶다”고 격려했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