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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고비 없어도 50kg 가능…‘다이어트 도사’ 기수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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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5-08-01 14:15 11 0 0 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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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경주가 주말에 있기에 수요일 이후 저녁 약속도 안 잡아.”

    데뷔 6년차를 맞이한 기수 임다빈. 지난해 3월 개인통산 100승 달성 이후 스포츠경향배에 이어 과천시장배에서 대상경주 첫 승을 달성하며 루키에서 차세대 선두주자로 성장 중이다.

    평소 철저한 경주분석과 자기관리로 유명한 그에게도 매주 넘어야할 산이 있다. 바로 ‘체중관리’다. 키 168㎝인 임다빈은 경마일엔 51㎏을 지키고 경주가 없는 날에도 54㎏ 안팎을 유지한단다. 체지방률 6%를 유지한다.

    경주를 무사히 마치기 위해서는 경주 전 ‘전검량’과 경주 후 ‘후검량’이라는 계체량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핸디캡 전문위원은 경주마의 능력치와 정해진 규칙에 따라 이른바 부담중량을 조정하는데 기본적으로 잘 뛰는 말은 무겁게, 경험이 부족한 말은 가볍게 설정해 공정한 경주시행과 경주의 박진감을 높인다.

    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부담중량은 50~60㎏까지 부여한다. 기승 시 필요한 장구와 기수의 체중을 모두 합친 중량이기에 대체로 48~53㎏를 유지하는 기수가 많다.

    출발 50분 전 검량실엔 팽팽한 긴장감이 흐른다. 기수는 자신이 착용할 장구를 모두 들고 체중계에 오른다. 낮을 경우 문제가 없지만 아슬아슬할 경우 기수는 아침부터 물 한모금 마시지 않고 단 100g이라도 낮추기 위해 노력한다. 안되는 경우 체중조절 실패에 따른 기수교체가 이루어지는데 이런 일이 반복하면 프로로 신뢰도에 타격을 입기에 기수는 평소 적정 체중을 유지하려고 애쓴다.

    경주가 끝난 후에도 1~5위마 및 심판위원이 지정한 말에 기승한 기수는 후검량까지 통과해야 한다. 강우 등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차이가 1㎏를 초과할 경우 실격까지 이를 수 있어 경주가 끝날 때까지는 마음 놓고 음식을 섭취하는 건 불가능하다.

    통상 경기 시작 14~24시간 전 계체량을 시행한 뒤 실전까지 체중을 최대한 회복시키는 복싱이나 레슬링 같은 종목과 다르다.

    특히 경마는 혹서기와 혹한기, 명절 등을 제외하고는 경주를 연중 시행하기에 비시즌 없이 지속해서 체중 관리를 해야 한다.

    52㎏까지는 운동과 식단으로 조절하지만 마지막 1㎏ 감량 앞에서는 늘 어려움을 느낀다는 임다빈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다이어트를 지속하기 어렵다. 취미로 지속할 운동을 찾아 재미를 붙이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 볼링을 즐겨하고 체중조절이 필요한 기수와 러닝도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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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MZ기수로 팬의 많은 사랑을 받는 데뷔 9년차 ‘1996년생’ 기수 김효정은 경마일 기준 50㎏를 유지한다. 그는 “굶는 다이어트는 반드시 요요를 동반한다”며 “남을 따라하는 것보다 내 상황과 성향에 맞는 다이어트 방식을 찾아야 한다”고 귀띔했다.

    또 “어릴 때부터 지속해 온 테니스를 비롯해 주짓수, 러닝 등 그룹 또는 혼자 즐길 운동을 혼합해 즐기고 있다”며 “프로로 정말 힘들 땐 초콜릿 한알에 의지해 고비를 넘기지만 일반인은 시중에 나온 건강한 레시피 등을 활용해 건강한 다이어트를 시행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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