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말 뛴다” 바르셀로나 플리크 감독 출격 예고, “최선 다하는 경기 될 것”[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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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FC바르셀로나의 한지 플리크(60) 감독이 FC서울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플리크 감독은 30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 투어 에디션 기자회견에 참석해 경기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의 서울을 상대하고, 8월 4일 대구에서 대구FC와 만난다. 이번 프리시즌 일정을 위해 바르셀로나는 지난 2010년 이후 15년 만의 방한했다.
일본을 거쳐 한국으로 온 플리크 감독은 “기쁘다. 공항과 호텔에서 많은 팬이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 긴 여정으로 지치지만 기쁘게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K리그 팀들과 맞대결을 벌이는 플리크 감독은 “서울에는 린가드가 있다는 것을 안다. 잘하는 팀으로 알고 있다. 다만 우리의 테스트가 중요하다. 선수들이 더 잘할 수 있는 과정으로 가야 한다”라며 상대와 관계없이 팀 자체의 시즌 준비에 집중해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최대 관심사는 10대에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한 라밀 야말의 출전 여부다. 플리크 감독은 “야말은 정말 뛰어난 선수다. 함께할 수 있어 좋다. 야말은 내일 경기에 출전할 것이다. 모든 경기가 테스트다. 부족함, 채워야 할 것을 확인할 기회다. 최선을 다하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야말의 출전을 예고했다.
이적생 마커스 래시퍼드, 서울의 제시 린가드의 재회도 기대된다. 두 선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동고동락한 사이다. 돌고 돌아 서울에서 맞대결을 벌일 수도 있다.
플리크 감독은 “래시퍼드는 좋은 모습을 보여 우리 팀에 왔다. 앞으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 좋겠다”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독일 출신의 플리크 감독은 호펜하임, RB잘츠부르크, 바이에른 뮌헨, 독일 대표팀 등을 거쳐 지난해 5월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첫 시즌에 스페인 라리가, 코파델레이(국왕컵) 2관왕을 달성하며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플리크 감독은 “쉽지 않지만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더 많은 성과를 이루기 위해 준비하고 있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다음시즌 도약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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