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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자리는 내가 지킨다! 경쟁심 ‘활활’ 이지영 “쉽게 물러설 생각 없어”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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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5-07-30 13:05 1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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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문학=이소영 기자] 이토록 ‘건강한’ 경쟁이 있을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녹슬지 않은 실력을 통해 증명해내려 하는 이가 있다. SSG ‘안방마님’ 이지영(39)이 그 주인공.

    모처럼 방망이가 ‘활활’ 타오른 하루였다. SSG는 29일 문학 키움전에서 9-3 역전승을 거뒀다. 유독 SSG만 만나면 훨훨 나는 ‘천적’ 하영민을 상대로 일궈낸 값진 승리다. SSG를 상대로 우위를 점했던 하영민의 상대 평균자책점 또한 1.42에서 2.86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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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류 앤더슨을 비롯해 미치 화이트, 김광현 등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선발 투수진을 구축한 SSG지만, 올시즌 내내 타선이 터지지 않는 바람에 고전을 피하지 못했다. 마운드가 단속을 잘해도, 타선 침묵으로 내준 경기도 많았다.

    세기의 맞대결이자 야구판을 떠들썩하게 한 ‘류(류현진)-김(김광현) 대전’ 승리가 터닝 포인트였을까. 선수단 모두가 똘똘 뭉쳐 한 마음, 한뜻으로 ‘같은 목표’를 향해 땀을 흘린 게 시너지를 낸 것으로 보인다. 좋은 흐름이 넘어오면서 SSG도 힘을 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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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보다 이지영이 112일 만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 4월8일 대구전 이후로 소식이 잠잠했는데, 이날 하영민의 스위퍼를 공략해 좌월 스리런 홈런을 때렸다. 시즌 2호이자 역전 결승포다. 이지영은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어느덧 프로 데뷔 18년 차를 맞은 이지영이다. 새로운 선수가 올라오면서 세월의 야속함을 못 이겨 퇴장하는 선수도 있기 마련이다. 그는 “경기를 뛰면서 아직 힘들다는 생각은 안 든다”며 “(조)형우와 (신)범수도 아직 커야 하고, 같이 성장하다 보면 팀도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체력적인 문제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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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조형우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SSG 포수 가운데 가장 많은 453.2 이닝을 소화했다. 이지영은 “야구선수에게 자기 자리를 내준다는 건 없다”면서 “형우가 없는 동안 제가 열심히 하고, 또 형우가 올라왔을 때 같이 열심히 하면 팀도 더 좋아질 거라고 본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쉽게 물러서지는 않을 것”이라며 “함께 경쟁을 통해 더 좋은 기량을 펼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힘줘 말했다.

    잠깐 반짝했다가 사라지는 선수도 적지 않다. 프로의 세계는 그만큼 치열하고, 냉정하다. 그 속에서 뜨거운 경쟁심을 원동력 삼아 발전하려는 의지 자체만으로도 빛난다. 나이는 문제가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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