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활약’ 한태양 3안타 3타점→롯데, KIA 꺾고 3연승 질주!…KIA는 ‘4연패 늪’ [SS사직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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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사직=박연준 기자] 롯데가 한태양(22)의 맹타를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2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IA에 7-4로 이겼다. 흐름이 좋다. 지난 주중 고척 키움전 위닝시리즈에 이어 3연승을 달린다.
이날 선발로 나선 터커 데이비슨은 5이닝 8안타 5삼진 3실점으로 준수한 투구를 남겼다. 그러나 경기 중반까지 타선 도움을 크게 받지 못하면서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이어 등판한 정철원은 1이닝 무실점을 적었다. 최준용은 0.1이닝 1실점으로 아쉬웠지만, 홍민기가 1.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마무리’ 김원중은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6세이브를 수확했다. 이 부문 1위 KT 박영현(27개)과 격차는 단 한 개다.
타선에서는 한태양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다. 4타수 3안타 3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윤동희는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손호영 역시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보탬이 됐다. 박승욱 역시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했다.

롯데는 0-1로 뒤진 4회초 홈런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1사 1루에서 윤동희가 상대 선발 김건국의 2구 커터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부상 복귀 후 첫 홈런이자, 지난 6월1일 SSG전 이후 54일 만에 기록한 아치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손호영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득점 기회를 이어갔고 박승욱의 내야 안타 때 손호영이 홈까지 파고들며 3-1로 앞섰다.

3-3 동점이 된 6회말에는 윤동희, 손호영의 연속 안타로 1,2루를 채웠다. 한태양의 중전 적시타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1,3루에서는 유강남의 희생플라이가 더해져 5-3으로 격차를 벌렸다.
7회말에는 레이예스와 전준우의 연속 안타로 2사 2,3루를 만들었고, 한태양의 2타점 적시타로 승리에 쐐기를 가했다.
한편 KIA는 이날 패배로 4연패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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