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인피니티풀’ 테스트 시작…한화 ‘킬러 콘텐츠’ 오픈 임박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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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킬러 콘텐츠’가 드디어 문을 연다. 최종 테스트가 시작됐다. 인피니티풀이다.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는 올시즌 문을 열었다. 개장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마침내 대전에 새로운 구장이 생긴다는 것만으로도 이슈가 됐다. 최신식 시설에서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뽐내고 있다.
특히 한화가 당당히 리그 1위를 달리는 가장 큰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 팬들도 폭발했다. 표 구하기 너무 어렵다는 하소연이 줄을 이을 정도다.
눈길을 모은 쪽이 또 있다. 바로 인피니티풀이다. 수영장이 있는 야구장은 이미 해외에 있다. 일본프로야구(NPB) 니혼햄 홈구장 에스콘 필드에 실내 온천이 있고, 메이저리그(ML) 애리조나 홈구장 체이스 필드에는 외야 풀장이 있다.

국내에는 처음이다. 여기에 ‘인피니티 풀’을 설치한 야구장은 세계 최초다. 인피니티 풀이란 물의 경계가 보이지 않게 만든 수영장이다.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한다. 하늘과 맞닿은 수영장이다. 수영장에 몸을 담근 채로 고개만 내밀면 야구를 즐길 수 있다.
단순히 풀만 있는 게 아니다. 자쿠지가 있고, 카라반까지 비치했다. 야구장에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셈이다. 총 72석 준비했다. 풀에는 최대 40명이 들어갈 수 있다. 풀에서 수영을 하고, 자쿠지에서 스파를 즐긴다. 카라반에서 캠핑까지 즐길 수 있다.
오는 8일부터 공식 오픈한다. 개장 자체는 살짝 늦었다. 시설 보완 및 재점검에 시간이 필요했다. 드디어 문을 연다. 시즌이 끝나도 운영한다. ‘경기가 없는 날에도 팬이 야구장을 찾게 하자’는 취지다.
1~3일 최종 리허설이다. 구단 내부 인원을 초청해 정식 공개 전에 안전 및 운영상 미비점을 보완한다. 일반 팬에게는 오는 8일 정식 공개한다.

팬들 관심이 뜨겁다. 인피니티풀 이용 좌석 예매가 6월30일 시작됐다. 각각 구간이 나뉘는데 1구간 4만4000원, 2구간 4만5500원, 3구간 4만7000원, 4구간 4만9500원, 스페셜 5만1500원이다. 가격이 제법 되지만, 그렇다고 어마어마하게 비싼 것도 아니다. 그리고 순식간에 다 팔렸다.
기본적으로 야구장은 야구를 보러 가는 곳이다. 그러나 이게 전부는 아니다. 현장에서 얻는 ‘경험’ 또한 중요하다. 이쪽이 더 중요할지도 모른다. 탁 트인 그라운드를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뻥’ 뚫린다는 팬이 많다.
한화생명 볼파크에는 다른 재미가 추가된다. 수영과 캠핑, 야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한화가 자랑하는 ‘명물’이 될 수 있다. 드디어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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