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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 입수·모래 세수?’ 새 루틴 생긴 ‘야생마’ 푸이그의 일침 “초구는 제발…”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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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18시간 13분전 5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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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울산=김민규 기자] 키움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35)가 바다에 뛰어들었다. 이유는 단순했다. 긴장감을 풀고 스스로에게 집중하기 위해서다. 울산 정자해변에서 ‘입수’로 각오를 다진 야생마가 ‘반등’을 향해 뛸 준비를 마쳤다.

    푸이그는 17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NC와의 더블헤더 1차전을 앞두고 만나 입수한 이유에 대해 “경기 전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기 위해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전날 푸이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울산 정자해변 입수 인증샷’을 남겼다. 단순한 퍼포먼스가 아니었다. 최근 성적 부진 등 마음을 다잡기 위한 의지로 풀이된다.

    푸이그는 “원래 경기 전 사우나에 가서 몸을 푼다. 그러면 편안함을 느낀다”며 “그 기분을 느끼려고 바다에 들어갔다. 생각보다 물이 차가웠다. 그래도 정신은 맑아졌다”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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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경기 전 루틴이 하나 더 생겼다. 홈플레이트의 모래로 ‘얼굴 세수’를 하는 것. 그는 “오늘부터 생긴 또 다른 루틴”이라며 웃었다. 언제나 독창적이고 즉흥적이다. 자유분방한 성격은 느낌과 감각을 중요시 한다. 푸이그가 ‘야생마’로 불리는 이유기도 하다.

    강한 1번이다. 최근 푸이그는 키움 ‘리드오프’로 자주 나서고 있다. ‘거포’인 그에게 다소 낯선 배치다. 부담감은 없을까. 그는 “타순이나 포지션은 내가 정하는 게 아니다. 감독님이 정하는 것이다”며 “1번이든, 9번이든 어디가 됐든 팀 구성원으로 뛰는 것 자체가 기쁘다”며 팀에 대한 존중을 내비쳤다.

    이런 푸이그가 선수들에게 강조한 메시지는 단호했다. ‘초구는 제발 치지 말자’다. 이유는 명확하다.

    푸이그는 “공격 때 선두 타자는 초구를 치면 안 된다. 다들 초구를 안 쳤으면 좋겠다”며 “왜냐하면 수비를 길게 하고 들어왔는데, 선두 타자가 초구를 치고 아웃 되면 그만큼 동료들이 쉴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고 준비하는 시간도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부터라도 모든 선수들이 초구는 지켜봤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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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족스럽진 않지만 조금씩 타격감을 회복하고 있다. 팀이 연패에 빠지며 침체된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분위기 메이커’ 역할도 맡고 있다.

    푸이그는 “아직 만족하진 않지만 타격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다. 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더그아웃에서 선수들 분위기가 침체됐을 때 농담도 하며 분위기를 풀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목표는 전혀 없다. 당장은 10위를 벗어나는 게 가장 큰 목표다. 그리고 꼭 키움에서 우승하고 싶다. 오래 남고 싶은 팀”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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