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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리그 1·3위 영구결번 레전드 이대호·박용택·김태균 혼쭐 “자비가 없네 없어!”[만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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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5-05-14 18:01 3 0 0 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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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서귀포=장강훈 기자] “자비가 없네요. 많이 배웠습니다. 박수도 열심히 치고!”

    KBO리그 레전드 삼총사가 혼쭐났다. 그것도 올시즌 KBO리그 3강팀 영구결번 선수들이다. 완패를 인정하면서도 환하게 웃었다. KBO리그 최고 타자로 꼽히는 박용택(전 LG) 김태균(전 한화) 이대호(전 롯데)가 13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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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처럼 보기 힘든 조합. 이들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SK텔레콤오픈 2025(총상금 13억원) 개막을 앞두고 열린 이벤트대회 채리티 오픈에서 의기투합했다. 기부금 총액 2500만원을 두고 3대3으로 조를 나눠 이름을 거는 독특한 방식. 결과적으론 KBO리그 레전드 삼총사 이름으로 전달할 기부금은 0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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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대가 강력했다. 한미일 여자프로골프를 평정한 골프 레전드와 대결이니, 애초에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더구나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이름을 떨친 최나연(38) 김하늘 이보미(이상 37)는 비록 이벤트 대회일지라도 최선을 다했다.

    악전고투 끝에 함박 미소로 패배를 인정한 KBO리그 레전드 삼총사는 “최고의 기량을 뽐낸 골프 레전드와 KPGA투어 대회코스에서 라운드한 것만으로도 매우 영광”이라고 입을 모았다. 셋 중 가장 안정적인 기량을 뽐낸 이대호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여자 프로 레전드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기부금을 1원이라도 벌었으면 할말이 더 많았을텐데, 게임이 안되더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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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택 역시 “역시 프로 출신이어서 자비가 없더라. 우리가 동네 아저씨들과 기부금을 두고 야구를 했으면, 한두점 드렸을텐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셋 중 가장 고생한 김태균은 “골프 규칙을 모두 적용해 라운드한 건 처음이다. 이렇게 까다롭고 빡빡한줄 몰랐다”며 경외감(?)을 드러냈다.

    좋은일에 동참하기 위해 선뜻 제주행 비행기에 올랐지만, 마음은 여전히 야구장에 있다. LG와 한화는 14일 경기 시작전까지 공동 선두, 롯데는 단독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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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택은 “LG는 6월 이후가 정상 페이스라고 생각했는데, 초반에 너무 잘하고 있다”고 짚었다. 김태균은 “(박)용택이 형은 LG가 우승했을 때 반지를 받았다. 올해 한화가 잘하고 있어서, 우승하면 나도 우승반지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이런 마음으로 경기를 본다”고 속내를 공개했다.

    이대호는 “롯데는 지금이 위기다. 부상자도 많고 찰리 반즈가 퇴출돼 외국인 투수를 교체했다. 잘 버텨야 한다”면서도 “지금 위기를 잘 버티면 7월 이후 정상전력으로 시즌을 치를 것으로 기대한다. 최대한 조용히, 묵묵히, 뒤에서 응원하면서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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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쾌하면서도 의미있는 일탈을 마친 삼총사는 서둘러 대회장을 빠져나갔다. “야구와 골프는 전혀 다른 스윙 메커니즘을 가진 스포츠다. 정말 어렵다”는 말을 남긴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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