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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왜 쉬워?” vs “우습게 보는 건 아닌데” SK-LG, 챔프전 ‘포문’ 화끈하게 열었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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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14시간 47분전 17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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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삼성동=박연준 기자] “르그(느그)들이 착각하고 있다.”

    시작부터 뜨겁다.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서울 SK 전희철(52) 감독과 창원 LG 조상현(49) 감독이 맞붙었다. 도발과 응수가 있었다. 서로를 향한 견제구가 날카롭게 오갔다. 2024~2025 KBL 챔프전, 그 시작부터 ‘끝장 승부’의 기운이 감돈다.

    1일 KBL센터 5층 교육장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 4강 플레이오프 직후 LG 조상현 감독의 “SK가 쉬워 보였다”는 식의 발언이 발단이었다. 앞서 유기상도 비슷한 뉘앙스의 말을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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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전희철 감독은 “왜 그런 얘기를 했는지 모르겠다”며 “속칭으로 우리를 ‘스크’라 하고, LG를 ‘르그’라고 부르더라. LG에게 한마디 하겠다. 르그(느그)들이 착각하고 있다”고 강하게 맞받았다. 농담을 섞었지만, 분위기는 절대 가볍지 않았다.

    조 감독도 가만있지 않았다. “쉽다고 한 적은 없다. 우리가 아셈 마레이 없이 SK를 상대한 적이 있었기에 도전해볼 만하다고 한 것”이라며 “우리는 패기가 넘친다. 우습게 본 건 아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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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챔프전이 몇 차전에서 끝날지 물었다. 이번 챔프전은 2-2-1-1-1 시스템이다. 잠실에서 두 경기 치르고, 창원에서 다시 두 경기다. 그리고 잠실-창원-잠실이다. 5차전이면 SK 홈에서, 6차전이면 LG 홈에서 마무리된다.

    전희철 감독은 “5차전 홈에서 우승을 결정짓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조 감독은 “1위 팀 상대로 4차전을 말하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아 6차전이라 하겠다”고 했다.

    두 감독의 신경전은 내내 이어졌다. 말끝마다 견제가 묻어났다. “우리가 쉽다니 말이 돼?”라고 하면 “꼭 그런 건 아니지만 뭐…”라고 받는 느낌. 이쯤 되면 ‘도발 잔치’다. 이미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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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력 분석에서도 서로를 향한 경계심은 확실했다. 전희철 감독은 “LG는 모든 포지션에서 구멍이 없다. 사실 부담이 크다. 기세를 꺾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상현 감독도 “SK는 뒷심이 강하다. 속공은 리그 최강이다. 실책을 줄이고 상대 흐름을 잘 끊는 게 관건”이라고 했다.

    전희철 감독은 ‘경기력’으로 갚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내가 화가 많은 사람 같다. 즐기는 분위기도 좋지만, 결국은 이겨야 한다. 잘해서 이기겠다”고 했다. 조 감독은 “선수들이 부담 없이 후회 없는 경기를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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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규리그 1위와 2위의 대결. 4강 플레이오프도 잘 넘겼다. 분위기는 비슷하다. 그러나 챔프전 경험은 SK가 더 많다. SK는 2021~2022시즌 이후 3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LG는 아직 챔프전 우승 경험이 없다.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아직 ‘정상’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전희철 감독은 “조 감독이 늘 먼저 재킷을 벗는다. 이번에는 내가 1차전부터 벗을 것”이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주장 김선형은 “감독님의 투지는 항상 동기부여가 된다. 챔프전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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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챔프전 1차전은 오는 5일 오후 2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전희철과 조상현, 두 감독의 수 싸움과 선수들의 치열한 맞대결이 한 시즌의 마지막 승부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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