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3안타’ 문보경→LG가 ‘2연패’ 속 발견한 ‘위안’ [SS시선집중]

본문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최근 지독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 그리고 마침내 한 달 만에 3안타 경기를 했다. LG 문보경(25)이 분위기를 바꿀 기회를 잡았다. 2연패에 빠진 LG에 큰 위안이다.
LG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전에서 5-6으로 패했다. 4-6으로 뒤진 9회말 한 점을 추격하는 등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2연패를 당하며 1위 한화를 추격하는 데 실패했다.
패배했지만, 문보경 활약은 긍정적이다. 이날 문보경은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문보경이 마지막으로 3안타를 때린 경기는 지난 5월21일 사직 롯데전이었다.

올시즌 문보경은 타율 0.302, 홈런 13개를 기록 중이다. 팀 4번타자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최근 흐름이 안 좋아도 너무 안 좋았다. 21일 두산전을 치르기 전까지 문보경의 6월 타율은 0.216에 불과했다.
특히 10일 SSG전부터 18일 NC전까지 7경기 연속 무안타였다. 본인도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4번타자임에도 기습번트를 시도하는 등 안타를 치기 위해 노력했다. 1루에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하며 간절함을 보이기도 했다.

19일 NC전 두 번째 타석에서야 마침내 안타가 터졌다. 34타석 연속 침묵을 깨는 ‘단비’ 같은 안타였다. 19일 NC전이 반전의 계기가 됐을까. 우천으로 20일 하루를 쉰 문보경은 21일 두산전에서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
심지어 3안타다. 9회말에는 마지막까지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1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비록 팀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지만, 문보경의 활약은 분명 반가운 소식이다.

염경엽 감독은 “우리는 (문)보경이, 오스틴, (박)동원이가 쳐야 해결이 된다. 그래야 점수가 난다”고 말했다. 두산전에서 마침내 문보경이 터졌다. 앞으로 경기를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한 경기력이다.
오랫동안 1위를 지키던 LG는 이제는 추격하는 입장이 됐다. 다시 1위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문보경을 비롯한 ‘클린업 트리오’ 활약이 절실하다. 일단 문보경은 반등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 바닥을 찍었다고 볼 수 있다. 이제 다시 올라가면 된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