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침묵’→이정후, 3G 연속 ‘무안타’…SF도 BOS에 5-7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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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27)의 침묵이 길어진다.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팀도 보스턴에 패했다.
이정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 정규시즌 보스턴전 5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정후가 부진한 사이 샌프란시스코도 5-7로 졌다.
무안타 ‘침묵’이 세 경기로 늘어났다. 이날 총 네 번 타석에 들어섰지만, 하나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했다. 이정후 시즌 타율은 0.255로 떨어졌다. OPS(출루율+장타율)도 0.734로 하락했다.

1회말 2사 1루에 타석으로 들어섰다. 초구로 들어온 속구를 지켜봤다. 2구째에 들어온 변화구를 타격했다. 공이 높게 떴다. 우익수 글러브 안으로 들어갔다.
3회말 2사에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이번에도 승부를 오래 끌지 않았다. 초구에 방망이를 휘둘렀다. 잘 맞은 듯 보였으나, 힘이 실리지 못했다. 중견수 뜬공이 됐다.
5-5로 팽팽히 맞선 5회말 2사. 몸쪽으로 들어오는 슬라이더를 잡아당겼다. 이게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1루수 땅볼로 세 번째 타석을 마쳤다.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섰다. 볼카운트 2-2에서 시속 132㎞짜리 스위퍼가 다소 높게 들어왔다. 이걸 건드렸다.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중견수 뜬공이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에만 3점을 내며 앞서갔지만, 이후 7점을 주며 5-7로 패했다. 선발투수 헤이든 버드송이 4.1이닝 7안타 1볼넷 4삼진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타선에서는 엘리얼 라모스와 케이시 슈미트가 ‘멀티히트’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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