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직행’ LG, 누가 올라와도 두렵지 않은 이유…2~4위 팀 상대 ‘모두 승률 5할 이상’ [LG 우승]

본문
LG, 2~4위 팀 상대로 ‘우위’
염경엽 감독 “코치진, 전력분석, 선수단의 힘”
KS 직행, 누가 와도 자신만만 LG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한국시리즈 직행이다. 누가 올라와도 자신 있다. 2위 한화부터 5위 NC까지. 모두 상대 전적 5할 이상 기록한 LG이기 때문이다.
LG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NC전 3-7로 졌다. ‘매직넘버 1’을 남겨두고 연패에 빠졌다. 그 대신 문학에서 SSG가 한화를 상대로 6-5 승리다. 마침내 ‘1’이 사라졌다. 정규시즌 우승 확정이다.
가을야구 진출한 3개 팀 상대로 모두 강하다. 2위 한화에 8승1무6패로 상대 전적 우위다. 이어 3위 SSG에 10승6패, 삼성 9승7패다. 5위 NC는 제외다. 8승8패로 동률이다. 최소한 5할 이상은 다 한다.

사실 전 구단 상대 우위도 가능했다. 6위 KT를 상대로 11승5패, 7위 롯데 10승4패, 8위 KIA 11승5패, 9위 두산 9승6패, 10위 키움 9승7패였다. NC와 최종전에서 패배한 것이 아쉽다.
지난 2023년 통합 우승 당시와 비교해도 더 빼어난 성적을 낸 올시즌 LG다. 당시 LG는 NC에 6승10패, KIA에 7승9패로 열세였다. 상대 전적에서 밀리고도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제패했다.
그런데 올해는 그 약점마저 사라진 모습이다. 누가 한국시리즈에 올라오더라도 두려울 게 없다는 자신감이 있다.

염경엽 감독도 그 비결을 짚었다. 그는 “매 경기 선수들이 집중하며, 확률 싸움에서 이길 수 있도록 고민하고 최선을 다했다. 코치진과 전력 분석 파트가 유기적으로 움직였다. 특히 밤낮 가리지 않고 노력해준 전력 분석진에 고맙다. 또한 선수들의 헌신적인 플레이가 주효했다”고 돌아봤다.
다만 보완점도 있다. 최근 방망이가 식었다. 염 감독은 “선수들이 살아날 것이라고 믿는다.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규시즌 우승 LG다. 한국시리즈 직행이다. 분위기는 2년 전보다 더 뜨겁다. 정규시즌 막판 애를 먹기는 했으나 쌓아놓은 게 있기에 우승까지 갔다. 통산 네 번째 우승을 향한 도전 시작이다. 반박 불가 ‘무적 LG’인 올시즌 LG다. [email protected]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