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민 3안타 3타점 ‘미친 활약’+‘신인왕 후보’답다! 송승기 ‘8승’…LG, 두산에 13-5 승리 ‘2연패 탈출’ [SS잠실in] > 스포츠 소식

[스포츠서울 | 잠실=박연준 기자] LG가 선발 송승기(23)의 호투와 타선 화력에 힘입어 두산에 승리를 거뒀다.

LG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에 13-5로 이겼다. 전날(5-6) 패배에 설욕했다.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송승기는 6이닝 6안타 4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QS) 투구를 펼쳤다. 시즌 8승을 수확했다. 올시즌 유력한 ‘신인왕’ 후보다운 공을 던졌다. 투구수는 100개, 최고 구속은 시속 149㎞다.

이어 등판한 장현식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정우영과 성동현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각각 3실점, 1실점으로 부진했다. 이지강은 1이닝 무실점, 유영찬도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박해민이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김현수도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이바지했다. 구본혁은 4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 이주헌도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2볼넷으로 보탬이 됐다.

LG는 1회말 첫 공격부터 흐름을 가져왔다. 무사 1루에서 김현수가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치며 선취점을 냈다.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는 문보경이 2루수 방면 땅볼을 쳤다. 그 사이 3루 주자 김현수가 홈을 밟았다.

계속된 만루에서 구본혁의 몸에 맞는 공, 이주헌의 3루수 땅볼 때 문성주가 홈에 들어와 4-0으로 앞섰다.

2회말에도 1사 2,3루에서 상대 폭투로 한 점 더 달아났다. 문보경의 1루수 땅볼 때 3루 주자였던 오스틴이 득점했다. 6-0.

3회말 격차를 더 벌렸다. 1사 1,3루에서 박해민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번에도 만루를 채웠고, 김현수의 밀어내기 볼넷과 오스틴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9-0을 만들었다.

4회말에는 무사 1,2루에서 박해민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두 자릿수 점수를 기록했다.

7회말 무사 1,3루에서는 신민재가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쳤다. 그 사이 3루 주자인 이주헌이 득점했다.

8회말엔 1사 만루에서 박해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신민재의 1루수 땅볼 때 3루 주자인 구본혁이 홈을 밟으며 승기를 잡았다.

반면 두산은 2연승을 마감했다. 선발 최승용이 2.1이닝 8안타 5볼넷 9실점으로 일찌감치 무너졌다. 이어 등판한 박신지는 2.2이닝 1실점, 홍건희는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정우는 2이닝 1실점을 적었다.

타선은 8회초 만루 찬스에서 강승호의 적시타 등 4점을 냈다. 그러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이미 점수 차가 너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