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쪽 다 아프다’ SSG 이적생 김성욱, 옆구리 부상 말소→23일 병원 검진…“근육 부상 같아” [SS메디컬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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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김동영 기자] “옆구리가 좋지 않다.”
‘트레이드 이적생’ 김성욱(32)이 1군에서 빠졌다. 양쪽 옆구리가 다 아프다. 병원 검진 예정이다. 이적 후 계속 경기에 나서고 있었는데 강제로 쉬어가게 됐다.
이숭용 감독은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KBO리그 KIA전에 앞서 “김성욱이 몸이 좀 안 좋다. 어제도 경기 도중 빠졌는데, 오른쪽 옆구리가 좋지 못해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왼쪽이 원래 안 좋았다. 어제 반대편에 다시 탈이 났다. 그래서 어제 경기 도중 오태곤과 바꿨다. 근육 같다. 월요일(23일) 검진을 받아야 한다. 움직이기 어렵다고 하더라. 차라리 쉬는 게 낫겠다 싶어서 말소했다”고 덧붙였다.
SSG 관계자도 “김성욱이 양쪽 옆구리 부위 불편함이 있다. 23일 오전에 검진 진행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김성욱은 지난 7일 NC에서 SSG로 이적했다. 지난시즌부터 김성욱을 꾸준히 지켜본 SSG가 현금 5000만원과 2026 KBO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데려왔다. 김재현 단장은 “김성욱은 더 터뜨릴 게 있다. 전부터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적 후 10경기 뛰었다. 타율 0.250이다. 빼어난 기록은 아니지만, 수비에서 자기 몫을 하는 등 나름의 힘을 내고 있었다. 갑자기 다치면서 1군에서 빠졌다.

스윙을 하면서 왼쪽 옆구리에 불편함을 이미 느꼈다. 그리고 오른쪽까지 탈이 나고 말았다. 21일 문학 KIA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6회초 수비에서 빠졌다. 오태곤이 들어갔다.
검진 결과 근육 손상이 확인되면 꽤 오래 자리를 비워야 할 수도 있다. 새 팀에서 새롭게 시작하는데 날벼락이 떨어지는 셈이다.
어쩔 수 없다. 이미 일은 발생했다. 최대한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잘 치료하고, 관리하는 것 외에 없다. 이날 SSG는 김성욱과 김태윤을 말소하고, 채현우와 안상현을 1군에 불렀다.

한편 이날 SSG는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고명준(1루수)-박성한(유격수)-조형우(포수)-최준우(우익수)-석정우(3루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드류 앤더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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