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아슬한 3위, 전남 김현석 감독 “스쿼드 빨리 회복해야, 첫 로빈 경기력 나와야”[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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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광양=정다워 기자] 전남 드래곤즈 김현석 감독이 반등을 다짐했다.
전남은 22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김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17라운드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전남은 승점 30을 기록하며 3위를 지켰지만 최근 3경기에서 2무1패로 승리가 없다.
경기 후 김현석 감독은 “부상자가 많아 스쿼드를 짜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나름대로 준비를 잘했고 경기도 잘했다. 후반전 20분 정도부터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부분이 아쉽다. 개선되어야 한다. 김포가 까다로운 팀인데 홈에서 지지 않았고, 30점을 기록한 점에서 위안을 삼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현석 감독은 “하남은 회복을 잘했다. 몸만 끌어 올리면 추구하는 전술 변화도 가능할 것 같다”라며 부상에서 돌아온 공격수 하남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근 흐름이 떨어진 상황에서 김현석 감독은 “오프시즌에 준비한 스쿼드가 무너져 빨리 새로 만들어야 한다. 선수들이 돌아와야 하고 새 외국인 선수도 와야 한다. 그게 맞아야 첫 로빈에서의 경기력이 나올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에이스 발디비아의 활약은 예년에 비해 미미하다. 김현석 감독은 “발디비아는 와서 보니 90분은 어려운 것 같다. 새로 오는 외국인 선수와 잘 맞춰서 시너지 효과를 내면 좋겠다. 비중을 많이 두는 것보다 다변화로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선수들이 기대는 면은 있지만 분산해야 한다”라는 생각을 밝혔다.

반면 김포의 고정운 감독은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점은 고무적이다. 하지만 패스 미스가 너무 많아 경기하기가 힘들다. 계속 연습을 하는데도 실수가 많아 어려웠다. 수비에서는 전술적으로 상대를 제압했는데 실수로 인해 힘든 상황이 나왔다. 보완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기량도 그렇지만 볼을 소유했을 때 침착하고 여유 있게 하면 좋겠다. 너무 서두르는 감이 있다. 앞으로 좋은 경기를 하려면 공격으로 나가는 과정에서 패스 미스를 하지 말아야 한다. 일주일간 준비할 때 소유할 때 침착하게 하자고 했는데 아직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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