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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 시속 80km 경정, 강철보다 강한 선수 유니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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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15시간 30분전 4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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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경정은 6명의 선수가 모터보트를 타고 순위를 다투는 수상 스포츠다. 모터보트의 최고 속도는 시속 80㎞로 마치 물 위를 날아다니는 듯 보일 때도 있다.

    ◇강철보다 강한 유니폼

    선수들이 입는 유니폼과 장비는 대부분 강철보다 강한 파라 아라미드 섬유로 제작한다. 파라 아라미드는 최대 5∼6배 높은 인장강도와 뛰어난 내열성, 내화학성, 내구성을 자랑하는 고성능 섬유다. 방탄복, 소방복 등에도 쓰인다.

    상의 유니폼은 점퍼 형태로 파라 아라미드 섬유로 안감이 구성돼 외부 충격을 막아준다. 하의 역시 2겹의 파라 아라미드로 제작한다. 허리와 같은 주요 부위는 3겹이다. 경주 중 모터보트가 전복되거나 낙수 시 프로펠러와 접촉으로 인한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또 경정용 장갑은 겉감은 미끄럼방지를 위해 가죽을 쓴다. 안감은 파라-아라미드 소재로 만들었다.

    선수들은 왼쪽에만 팔 보호대를 착용한다. 몽키턴(Monkey turn) 때문이다. 선수들이 선회할 때 보트에서 일어나 등을 구부린 자세로 체중을 이동하는 모습이 원숭이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반시계 방향으로 선회하기에 왼쪽 팔에 압력이 가해져 이를 보호하기 위해 왼쪽 팔에만 보호대를 착용한다.

    선수가 신는 경정화 역시 독특하다. 바닥은 미끄럼방지 고무, 티타늄판 1겹, 파라-아라미드 3겹, 우레탄 깔창 1겹으로 만들어졌다. 발등 부분은 티타늄판, 파라-아라미드 2겹, 방수 원단을 쓴다. 선수용 구명조끼 역시 일반 구명조끼와 다르다. 물에 빠졌을 때 거의 수직으로 세우도록 만들어졌다. 헬멧 역시 어떤 각도에서도 물에 떠오르도록 제작했다.

    ◇경정의 심장, 모터와 보트

    모터보트는 세분화해 모터와 보트로 구분된다. 모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소유로 초창기엔 일본에서 수입했지만, 현재 국내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모터와 보트는 회차마다 각각 110대. 회차마다 입소한 선수에게 각각 추첨을 통해 배정된다.

    경정 보트를 먼저 살펴보면 외부 껍데기(카울)는 섬유강화플라스틱(FRP)이다. 이외엔 대부분 목재다. 충돌 시 충격을 줄여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보트의 정비는 전담 부서가 있다.

    모터는 선수들이 직접 정비한다. 경주 전날인 화요일 오전에 추첨으로 모터를 배정받아 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비한다. 주로 전기장치, 실린더 헤드, 기화기 등을 집중적으로 정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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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도 2도에 숨은 비밀, 틸트각 주목

    정비한 모터를 보트에 장착하는데, 이때 각도를 틸트각이라고 한다. 통상 장착 각도는 78도가 기준이다. 그런데 선수들은 성향에 따라 –0.5, 0, +0.5, +1, +1.5도 등으로 각도를 조정할 수 있다. 틸트각의 수치가 작을수록 선회성능이 좋다. 반대로 클수록 직진 성능이 좋아진다.

    경정코리아 이서범 전문위원은 “보트와 모터는 고유번호가 정해져 있다. 각각 경주기록, 정비기록 등 세세한 정보가 경정 누리집에 공개된다. 그중 모터의 착순점을 살피는 게 추리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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