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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배, 등 번호 쓰세요” 투수 정이황 ‘배려’→‘이제는 한화맨’ 손아섭, 상징 같은 ‘31번’ 그대로 단다 [SS백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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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9시간 16분전 2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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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대전=박연준 기자] 한화 손아섭(37)의 등 번호가 정해졌다. 상징처럼 여겨진 31번을 단다. 기존 31번의 주인이었던 투수 정이황(25)이 ‘양보’를 했다.

    한화는 5일 “손아섭이 등번호 31번을 단다. 투수 정이황이 번호를 양보하고 34번을 달게 됐다”고 전했다.

    상황은 이랬다. 손아섭이 한화에 합류한 이후 정이황이 먼저 손아섭에게 연락을 건넸다. 31번을 손아섭이 사용하길 바랬기 때문.

    선수에게 등 번호는 ‘상징’과 같다. 데뷔 후 줄곤 한 번호만 쓴 선수가 여럿 있다. 한화 류현진도 입단 후 현재까지 계속 99번을 달고 있다.

    번호와 선물을 맞바꾸는 경우도 있다. SSG 추신수 구단주 보좌역이 대표적이다. 메이저리그 시절부터 ‘등 번호 17번’을 고수했다. SSG 입단 후 기존 17번 주인이었던 이태양에게 번호를 받고, 고가의 시계를 선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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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31번은 손아섭이 줄곧 쓰던 등 번호다. 이에 정이황이 흔쾌히 번호를 양보한 셈이다.

    한화는 “손아섭이 정이황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며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이황이 ‘아닙니다, 괜찮습니다’라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손아섭이 아직 정이황에게 선물(?)을 전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손아섭이 답례할 것으로 보인다. 등 번호를 양보한 것에 대한 ‘보답’을 하는 것이 스포츠계에서는 일종의 ‘예의’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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