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안타는 ‘침묵’→대신 볼넷 2개로 ‘2출루’…SF는 홈에서 메츠에 ‘스윕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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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27)가 안타를 때리지는 못했지만, 볼넷 2개로 2출루 경기를 했다. 팀은 홈에서 뉴욕 메츠에 스윕패를 당했다.
이정후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 정규시즌 뉴욕 메츠전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은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대신 볼넷을 두 개 적으며 2출루 경기를 했다. 다만 팀의 패배로 빛이 다소 바랬다. 이정후 시즌 타율은 0.252로 소폭 하락했다. OPS(출루율+장타율) 0.720이다.

1회말 1루수 땅볼로 물러난 후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섰다. 볼을 침착하게 고르며 볼카운트 3-2까지 갔다. 이때 센가의 피치 클락 위반이 나왔다. 볼이 하나 올라갔고, 이날 경기 첫 번째 출루를 볼넷으로 기록했다.
스코어 1-1 상황에서 4회말 2사 1,2루. 득점권 기회를 맞았다. 1-2의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다. 마음이 급했을까. 4구째 공을 제대로 타격하지 못했다.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말에는 1루수 땅볼을 기록했다. 팀이 3-5로 뒤진 9회말 1사. 이정후가 다시 타석으로 들어섰다. 타석에서 차분하게 승부했다. 결국 이날 경기 두 번째 볼넷을 골라내는 데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메츠에 3-5로 무릎을 꿇었다. 맷 채프먼이 홈런 2개를 때리면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9회말 1사 만루 기회에서 점수를 내지 못한 게 특히 아쉬웠다.
마운드는 ‘불펜데이’였으나,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7회초 믿었던 랜디 로드리게스가 로니 마우리시오와 후안 소토에게 홈런 두 방을 맞은 게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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