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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헹가래 받고 오스트리아로 떠나는 포항 이태석 “열망해 온 유럽 무대, 유럽대항전·월드컵 도전할게요”[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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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5-07-28 15:22 8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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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대구=박준범기자] 측면 수비수 이태석(23)이 웃으며 포항 스틸러스와 작별했다.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포항 스틸러스는 27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4라운드 대구FC와 맞대결에서 1-0으로 신승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포항(승점 35)은 5위 자리를 유지하며 상위권과 격차를 좁혔다.

    일찌감치 대구전은 이태석이 포항에서 뛰는 ‘고별전’으로 예고됐다. 그는 아우스트리아 빈(오스트리아)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태석은 오는 30일 출국해 메디컬 테스트 등 입단 절차를 마무리하면 유럽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이태석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후반 42분 어정원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팀의 1-0 리드를 끝까지 지키는 데 기여했다.

    경기에 앞서 박 감독은 “고민할 게 뭐가 있나. (유럽으로) 간다고 하면 보내는 게 맞다. 대표 선수하고 유럽 진출을 목표로 해 온 것 아닌가. 나는 환영한다”라고 제자의 유럽 이적을 반겼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이태석은 “포항에 온 뒤 너무 많은 도움을 받았다. 어려운 시기에 왔지만 이렇게 좋게 (유럽으로) 나갈 수 있는 건 도움을 받았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복잡한 감정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포항이) 뭔가 뜻깊은 팀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포항에서의 생활을 돌아봤다.

    경기가 끝난 뒤 이태석은 동료들로부터 ‘헹가래’를 받았다. 지난해 여름 트레이드로 포항 유니폼을 입었지만 빠르게 팀에 녹아들며 주축 자원으로서 활약했다. 그는 포항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축구대표팀 홍명보호에도 줄곧 승선했다.

    이태석은 “내가 유럽을 도전하는 데 있어서 형들이 없었으면 방향이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너무나 감사드린다”라며 “유럽이라는 곳은 모두가 도전해보고 싶고, 가고 싶다고 얘기하는 곳이다. 나에게도 너무나 큰 열망이었고 경험해보고 싶었다. 제안이 왔을 때 무조건 (유럽에)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동기부여였고 자신감이었다. 그래서 결정하는 데 조금은 수월했던 것 같다”고 유럽 이적을 선택한 배경을 얘기했다.

    이태석의 유럽 이적으로 경남FC 이을용 감독과 함께 ‘부자’ 유럽파 수식어도 갖게 됐다. 이 감독은 과거 트라브존스포르(튀르키예)에서 뛴 바 있다.

    이태석은 “(아버지가) 도전하고 싶다면 도전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적극적으로 장단점도 얘기했다. 나도 그런 부분을 생각해보고 어떻게 할지를 고민했다. 이적해야겠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고, 관련해서 많은 얘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태석의 ‘도전’은 이제 시작이다. 그는 “유럽 대항전도 있고, 얼마 남지 않은 월드컵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유럽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지도 고민해야 할 것 같다. 더 연구하겠다”고 눈을 반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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