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류김대전’, 김광현이 웃었다! SSG, 한화 9-2 ‘완파’→주말 3연전 1승1패 균형 [SS대전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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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전 강윤식 기자] 김광현(37)과 류현진(38)의 선발 맞대결로 기대를 모은 경기에서 SSG가 웃었다. 사상 첫 ‘류(류현진)김(김광현)대전’ 승자도 김광현이 됐다.
SSG는 2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전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완벽히 설욕하는 대승이었다.
김광현이 류현진과 선발 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6이닝 6안타 1볼넷 3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QS) 호투를 펼치면서 이목이 쏠린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그동안 좀처럼 터지지 않던 방망이도 이날은 힘을 냈다. 1회부터 류현진을 맞아 5점을 뽑은 덕분에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김성욱은 2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최지훈과 정준재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1회부터 공격이 불을 뿜었다. 선두타자 최지훈 안타와 안상현 볼넷으로 무사 1,2루가 됐다. 류현진 천적인 최정이 곧바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 타점을 올렸다. 1-0이다.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우측 담장을 맞히는 타구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무사 2,3루에서 고명준 볼넷으로 만루. 김성욱이 주자 세 명을 불러들이는 싹쓸이 적시 2루타를 날려 순식간에 5-0을 만들었다.
6회초 다시 기회가 왔다. 고명준과 김성욱 연속 안타로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이지영이 무리하지 않았다. 공을 외야로 보냈다. 3루주자 고명준이 태그업 후 슬라이딩으로 홈을 밟아 6-0이 됐다.
정준재 볼넷으로 1사 2,3루. 도루 과정에서 상대 포수 송구가 뒤로 흘렀다. 이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7-0이다. 여기에 김성현 타구가 2루수 맞고 안타가 되면서 8-0까지 차이를 벌렸다.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는 순간이다.

6회말 2점을 허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8회초 안상현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한 점을 달아났다. 9회말 1실점 한 후 경기가 끝났다. SSG가 9-3으로 한화를 크게 이겼다.
한화는 류현진이 1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초반부터 어려운 경기를 했다. 타선은 5회까지 김광현에게 꽁꽁 묶긴 끝에 결국 경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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