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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수가 많았다” ‘페이커’ 이상혁, 젠지전 아쉬움 속 다시 뛰는 ‘전설’의 각오 [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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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5-07-11 11:05 17 0 0 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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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밴쿠버=김민규 기자] “더 단단해진 T1을 보여주겠다.”

    MSI 결승 직행 티켓이 걸린 운명의 5세트. 경기 내내 앞섰다. 그런데도 넥서스를 내줬다. ‘페이커’ 이상혁(29)은 “실수가 많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전설’의 눈빛에 아쉬움이 어렸다. 그러나 고개는 숙이지 않았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T1은 10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5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승자조 3라운드 젠지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으로 아쉽게 졌다. 경기 후 만난 이상혁은 특유의 담담하면서도 단단한 어조로 다음을 기약했다.

    그는 “아깝게 져서 아쉬움이 남는다”라며 “특히 마지막 세트에서 실수가 많았다. 그게 결국 패배로 이어진 것 같다”고 결과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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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1과 젠지는 수년째 LCK를 양분해 온 ‘빅2’다. 국제 대회에서도 두 팀은 자주 마주쳤다. MSI도 3년 연속 동행했다. 선수 구성도 비슷하게 유지되면서 서로가 너무나도 ‘잘 아는’ 팀이 됐다.

    이상혁은 “젠지랑 정말 많이 붙었다. 서로 잘 알고 있어 긴장도 된다. 그래도 항상 젠지와 경기하는 게 재밌다”라며 “이번에도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T1은 이날 5세트 내내 유리한 흐름을 가져갔지만 젠지의 반격 ‘한 방’에 무너졌다. 그러나 ‘전설’은 쓰러지지 않았다. 그는 “마지막 세트는 우리가 실수가 많아서 졌다”라며 “팀원들과 함께 얘기해 그 부분을 보완해 다음 경기에 임하겠다”고 T1다운 반등을 약속했다.

    이제 T1은 패자조에서 ‘중국 내전(AL vs BLG)’에서 생존한 팀과 결승 진출권을 두고 다툰다. 어느 팀이 올라올 것 같느냐는 질문에 이상혁은 “이번 MSI에서는 AL 경기력이 좀 더 앞서 있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이어 “누구든 상대할 준비를 하겠다. 결국 중요한 건 우리 경기력이다. 그걸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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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1은 ‘LPL 킬러’로 불린다. 지난 2023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에서는 LPL 1번 시드부터 4번 시드까지 모두 만나 승리했다. 지난해 롤드컵 결승에서도 BLG를 꺾고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그는 별명에 무게를 두기보다 “이제부터가 진짜”라는 각오를 다졌다.

    MSI가 끝나면 T1은 곧바로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해 ‘e스포츠 월드컵(EWC)’에 출전한다. 숨 돌릴 틈 없이 이어지는 빡빡한 일정, 힘들만도 하지만 담담했다.

    이상혁은 “계속해서 컨디션과 건강 관리에 신경 쓰고 있다”라며 “팀에서도 많이 도와 준다. 덕분에 음식이나 생활 같은 것도 편하게 하고 있다”고 T1 프런트에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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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덧 데뷔 13년 차. 그는 여전히 가장 주목받는 선수다. ‘전설은 현재진행형’이라는 표현에 조용히 고개를 저었다.

    이상혁은 “프로로서 아직 배울 것도 많고, 성장할 부분도 많다. 열정을 갖고 배울 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페이커’만의 비법에 대해 묻자 “특별한 건 없다. 열정”이라며 짧고 강한 대답을 남겼다.

    아쉬운 패배에도 흔들림 없는 중심. 이상혁은 오늘도 ‘전설은 현재진행형’이라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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