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컵 우승 노리는 이정효 감독 “이렇게까지 욕심낸 적이 없는데…아사니와 대화하고 싶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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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광주=정다워 기자] 광주FC 이정효 감독이 코리아컵 우승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이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전에서 울산을 1-0으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선수들이 힘든데도 열심히 해줬다. 기회를 잡았다. 이제 쉬어야 할 것 같다. 많이 힘들어 보인다. 내일부터는 휴가를 주고 돌아와 잘 준비하겠다.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광주는 상대 수비수 김영권 퇴장 후 수적 우위를 누렸다. 이 감독은 “안양전 후반을 생각하라고 했다. 안일하게 플레이하면 힘들 테니 도전적으로 하자고 했다. 그래서 득점이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광주의 이 감독은 코리아컵 우승을 정조준한다.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에서 성과를 성과를 낸 이 감독은 이제 코리아컵에서도 새 역사를 쓸 준비를 하고 있다. 4강 상대는 2부 리그 소속의 부천FC1995.
이 감독은 “욕심을 내고 있다. 이렇게까지 욕심을 내본 적이 없는데 욕심이 많이 난다. 지난해에는 4강에서 떨어졌는데 올해에는 결승까지 가고 싶다. 잘 준비해야 한다. 여름에 경기가 많다. 부천이라는 팀은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잘 준비하겠다”라는 각오를 말했다.
관건은 스쿼드 유지다. 여러 팀의 관심을 받는 아사니의 거취가 문제다. 이 감독은 “오늘 경기를 본 후 느꼈다. 아사니와 대화를 해보고 싶다. 영입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있는 선수를 지켜야 한다. 최대한 지켜보겠다. 남아 있는 선수들도 상당히 힘들 것 같다. 최대한 지키고 싶다”라는 바람을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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