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시카고W전 3타수 무안타 ‘침묵’…다저스는 오타니 30호포 앞세워 6-1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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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26)이 선발 출전했지만,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래도 팀 승리가 위안이다. 오타니 쇼헤이(31)는 시즌 30호 홈런을 터트렸다.
김혜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 정규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달 29일 이후 3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팀이 승리하는 상황에서 안타를 때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혜성 시즌 타율은 0.369가 됐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935.

2회말 선두타자로 이날 경기 첫 번째 타석을 맞았다. 자신 있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잘 맞은 타구가 나왔다. 그런데 이게 우익수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4회말 1사. 상대 선발 셰인 스미스 커브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초구 스트라이크와 이어진 파울로 0-2의 불리한 볼카운트로 몰렸다. 세 번째 공도 앞선 1,2구와 마찬가지로 커브였다. 방망이가 헛돌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이 6-1로 앞선 6회말 2사. 이번에도 볼카운트 0-2에 몰렸다. 바깥쪽으로 빠지는 공 2개를 잘 골라내며 한숨을 돌렸다. 5구째 낮게 떨어지는 공을 타격했다.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투수 앞 땅볼이다. 결국 이날 경기를 안타 없이 마쳤다.

김혜성이 침묵했지만, 다저스는 승리했다. 1회말 2사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이 빛났다. 윌 스미스와 맥스 먼시의 연속 볼넷.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앤디 파헤스, 마이클 콘포토 연속 안타로 4점을 뽑았다.
오타니는 4회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홈런을 쏘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맞자마자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대형 아치’다. 본인의 시즌 30호 홈런.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7이닝 3안타 1볼넷 8삼진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를 적는 호투를 펼쳤다. 시즌 8승째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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