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완벽투+대포 두 방’ SSG, 한화 2-0 제압 ‘위닝’…한화, 류현진 ‘시즌 최다 9K’ 호투 위안 [SS문학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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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김동영 기자] SSG가 한화와 홈 시리즈를 위닝으로 마쳤다. 마지막 3차전에서 팽팽한 승부 끝에 웃었다. 한화는 패했지만, 순위는 그대로 1위다.
SSG는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와 주말 3연전 최종전에서 선발 미치 화이트의 호투와 기예르모 에레디아-한유섬 홈런을 통해 2-0으로 웃었다.
1차전은 8-6으로 이겼다. 역전승이다. 2차전은 2-5로 졌다. 이번에는 역전패다. 위닝시리즈가 걸린 한 판. 팽팽한 승부였으나, 결국 ‘대포의 힘’으로 웃었다.

선발 화이트는 6이닝 3안타 2볼넷 10삼진 무실점 퀄리티스타트(QS) 호투를 펼치며 시즌 6승(3패)을 따냈다. 직전 등판 잠실 두산전 5이닝 5실점 부진을 씻어냈다.
최고 시속 156㎞ 강속구에 투심, 커터, 스위퍼, 커브까지 구사하며 한화 타선을 제어했다. ‘6이닝 이상-10삼진 이상’에 무실점까지 동시에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필승조 노경은-이로운-조병현이 차례로 올라와 1이닝 무실점씩 만들었다. 노경은 15홀드, 이로운 14홀드에 조병현은 16세이브다.
타선에서는 에레디아가 선제 결승 솔로 아치를 그렸다. 2안타 1타점이다. 한유섬도 추가점을 만드는 솔로포를 쐈다. 1안타 1타점. 딸이 시구한 경기에서 친 홈런이라 또 의미가 있다. 조형우가 2안타 경기를 치렀다.


2회말 선두타자 에레디아가 섰다. 마운드에는 한화 선발 류현진. 초구 볼을 고른 후 2구째 바깥쪽 낮은 시속 144㎞ 속구를 밀었다. 우월 솔로포다. 비거리 110m가 측정됐다. 에레디아 개인 3호 홈런이다. 스코어 1-0이 됐다.
6회말 다시 대포가 터졌다. 한유섬이 이닝 첫 타자다. 투수는 한화 두 번째 투수 황준서다. 카운트 3-1 유리한 상황에서 5구째 가운데 몰린 시속 143㎞ 속구를 받아쳤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대형 홈런이다. 한유섬 개인 8호포. 스코어 2-0이 됐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5이닝 6안타(1홈런) 1볼넷 9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투구수는 91개다. 내전근 부상으로 빠졌다가 23일 만에 돌아왔다.
부상 복귀전에서 호투를 선보였다. 9삼진은 올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지난해 3월29일 KT전에서 삼진 9개 뽑았다. 457일 만이다. 다 좋은데 홈런 한 방이 아쉽다.
타선은 화이트를 비롯한 SSG 투수진을 넘지 못했다. 문현빈이 2안타 기록했고, 루이스 리베라토가 안타 하나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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