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의 희망’ 이정후, 쉬지않는 대포쇼…MLB닷컴도 집중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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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이정후가 메이저리그(ML)에서 또 하나의 기록을 썼다.
2연속경기 홈런이자 시즌 6호포를 때려냈다. MLB닷컴도 이정후를 메인으로 전면 조명하며 주목하고 나섰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 3번 중견수로 출전해, 7회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전날 3점 홈런에 이은 이틀 연속 홈런포다. 시즌 6번째 홈런이자 ML 데뷔후 첫 2경기 연속 홈런 기록이다.
이정후는 이날 5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리며 팀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샌프란시스코는 7-8로 석패했다.
이정후는 이날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은 0.286이 됐다. 시즌 타점은 29개로, 33타점을 수확한 윌머 플로레스에 이어 팀내 2위다.


이정후의 활약에 MLB닷컴은 이날 그를 애런 저지(양키스),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와 함께 메인에 배치하며 “샌프란시스코를 지탱하는 핵심 선수”로 평가했다.
특히 아메리칸리그 관계자와 내셔널리그 관계자 모두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25승 19패)를 달리고 있다. 선두 다저스(27승 15패)와의 격차는 크지 않다.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의 시즌 초반 돌풍은 예상 밖이었지만, 이정후를 비롯한 핵심 선수들의 활약이 시즌 내내 이어진다면 충분히 상위권을 위협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이정후는 전날 경기에서 3점 홈런으로 팀의 연패를 끊는 데 앞장섰고, 이날도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추격을 이끌었다.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을 가진 뒤 17일부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3연전에 나선다. 이정후의 배트가 또 한 번 터질지 팬들의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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