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망이+어깨 다 터졌다! 5G 연속안타 이정후, 수비까지 ‘완벽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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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강견 몰랐어? 수비로 쐐기…팀은 이틀 연속 끝내기 승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가 다시 한번 ‘수비 스페셜리스트’의 면모를 뽐냈다.
28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이정후는 4회초 요나 하임의 좌중간 안타 타구를 쫓았다. 그리고 정확한 송구로 2루를 노리던 주자를 보살 처리했다.
메이저리그 중계진은 이 장면에 “완벽한 송구였다”고 감탄했다.

이정후의 보살은 지난 16일 필라델피아전을 소환한다. 당시 브라이스 하퍼가 이정후를 상대로 무리한 태그업을 시도했지만 정확한 송구에 걸려 무기력하게 아웃된 바 있다.
이정후는 16일 하퍼에 이어 28일 포수로 출전한 ‘느림보’ 요나 하임도 잡아내며, 올시즌 세 번째 보살을 기록했다.
올 시즌 이정후의 송구 속도는 90.3마일(약 145㎞)로 ML 전체 상위 13%에 해당하는 강견이다. 특히 중견수만 놓고 보면 상위 8명권의 송구력을 자랑한다.

공격에서도 이정후는 꾸준했다. 1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152㎞ 속구를 받아친 우전안타로 5연속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324(108타수 35안타)로 리그 수준급이다.
이정후의 공·수 활약속에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텍사스의 실책을 틈타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헤일럿 라모스의 전력질주와 상대 송구 실책이 맞물리며 3-2 승리를 만들어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다. 샌프란시스코는 이 승리로 19승 10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권을 굳건히 지켰다.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 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연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4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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