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팀에 너무 높은 클럽 월드컵의 벽, 알 힐랄마저 무승…1승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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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아시아에서 가장 비싼 팀.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마저 클럽월드컵에서 아직 1승이 없다.
알 힐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의 아우디 필드에서 열린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알 힐랄은 경기를 주도하며 무려 18회 슛을 시도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알 힐랄은 1차전에서 유럽의 강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1-1로 비겼다. 2차전 승리를 기대했는데 승점 1을 얻는 데 그쳤다.
알 힐랄은 2무로 2점을 기록하며 조 3위에 머물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잘츠부르크가 4점으로 1~2위에 자리하고 있다. 3차전에서 파추카(멕시코)를 무조건 이겨야 16강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클럽은 하나 같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F조에 속한 울산HD는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 플루미넨세(브라질)에 2연패를 당하며 조기 탈락했다. E조의 우라와 레즈(일본) 역시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 인테르 밀란(이탈리아)에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알 아인(아랍에미리트)은 1차전에서 유벤투스(이탈리아)에 0-5, 2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 0-6으로 각각 대패하며 전력 차를 실감했다.
아시아의 네 팀 중 단 한 팀도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 가장 강하다는 팀, 알 힐랄마저 1승이 없을 정도로 아시아 클럽은 남미와 유럽 강호의 높은 벽을 뼈저리게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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