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5연패’ 탈출→KT 쿠에바스, ‘부진’ 털고 ‘반등’ 할 수 있을까 [SS시선집중]

본문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길었던 연패에서 탈출했다. 올시즌 계속 부진한 투구 내용을 남겼다. 직전 경기 오랜만에 ‘호투’를 펼쳤다. KT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35)가 ‘반등’을 노린다.
쿠에바스는 2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NC와 홈경기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있다.
쿠에바스는 지난 2019시즌~2020시즌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한 투수다. 2023시즌에는 12승무패를 작성하기도 했다. 안정적인 운영 능력이 쿠에바스의 장점이었다. KT 선발 ‘중심’ 역할을 했다.
그러나 올시즌에는 저조했다. 3승7패 평균자책점 5.64를 기록 중이다. 3월 월간 평균자책점 3.95로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그 이후 흔들렸다. 4월 평균자책점 5.33까지 올랐다. 5월에는 8.25로 치솟았다.
이강철 감독은 “쿠에바스의 구위가 떨어진 것 같다. 이제 제구로 승부를 봐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쿠에바스도 나아지기 위해 노력했다. 홈경기가 끝나는 날이면, 실내 훈련장에서 망투(그물망에 공을 던지는 훈련법)를 진행했다.

지난 8일 SSG전부터 변화가 보인다. 5이닝 4안타 2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비록 패전됐지만, 올시즌 투구 중 가장 안정적인 투구 내용이었다.
이어 14일 삼성전에서 7이닝 4안타 8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투구를 했다. 선발 5연패를 끊어냈다. 4월29일 두산전 이후 오랜만에 승리를 수확했다.
이날 시즌 첫 연승 도전에 나선다. NC전 기억이 나쁘지 않다. 2023시즌 1경기 나서 6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시즌에는 4경기 나서 2승2패 평균자책점 4.26을 적었다.

현재 KT는 7위에 머문다. 6위 SSG를 격차 없이 추격 중이다. 4위 KIA, 5위 삼성과 격차는 0.5경기 차다. 충분히 치고 나갈 수 있다.
쿠에바스가 팀의 ‘순위 상승’에 이바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