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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기전은 타격 믿으면 안 된다? 2025 가을, 방망이 아니면 믿을 게 없다 [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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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5-10-22 16:00 19 0 0 0

    본문

    가을은 ‘투수전’도 옛말

    PO부터 ‘타격전 양상’

    가을 특유의 짧은 선발 로테이션→타자에 유리하다

    KS도 ‘타격전 흐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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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대구=박연준 기자] 가을야구는 늘 투수전이라 했다. 한 점이 천금이고, 선발 한 명이 시리즈의 향방을 바꾸는 양상이었다. 2025년 가을은 다르다. 방망이 화력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다. 단기전의 판도가 완전히 바뀐 셈이다.

    올가을, 야구는 철저히 ‘타격의 계절’로 변했다. 와일드카드, 준플레이오프까지만 해도 전형적인 투수전 흐름이었다. NC와 삼성의 와일드카드 2연전에서 양 팀의 합계 타율은 0.179에 불과했다. 대신 평균자책점은 2.06이었다. ‘누가 선취점을 내느냐’가 승부를 갈랐다.

    SSG와 삼성이 맞붙은 준플레이오프도 비슷했다. 양 팀 평균 타율은 0.207, 평균자책점은 3.38이었다. 감독들은 입을 모아 “결국 잘 던지는 팀이 이긴다”고 했다. 선발투수의 역할이 곧 시리즈의 무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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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이오프가 시작되자 상황은 180도 달라졌다. 한화와 삼성이 맞붙은 플레이오프는 철저히 타격전이었다. 양 팀 평균 타율이 무려 3할을 넘겼다. 반대로 평균자책점은 5점대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이 아니라 마치 정규시즌 초반 ‘타격 페스티벌’을 보는 듯한 경기 양상이다. 투수전이 사라졌다. 방망이가 터지는 팀이 승리를 가져가는 흐름이다.

    수치만 봐도 변화가 뚜렷하다. 정규시즌 한화 팀 타율은 0.266, 삼성은 0.271이었다. 그런데 플레이오프에선 두 팀 모두 시즌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반대로 팀 평균자책점은 정규시즌보다 2점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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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었던 선발 카드들도 속절없이 무너졌다. 한화의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 류현진은 모두 4실점 이상을 기록했다. 가을 마운드를 지켜야 할 에이스들이 줄줄이 흔들렸다. 삼성의 외국인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 역시 마찬가지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평균자책점 1.23으로 완벽했다. 플레이오프에선 6.43까지 치솟았다.

    박진만 감독은 “확실히 타격감이 올라왔다. 상대 투수들의 공을 끝까지 보면서 좋은 타구를 만든다. 이제는 투수만 믿을 수 없다. 결국 방망이를 믿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문 감독 역시 “투수도 중요하지만 결국 선취점을 내는 팀이 이기는 분위기다. 타선이 살아야 시리즈를 주도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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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야구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과거엔 ‘누가 더 막느냐’가 중요했다면, 이제는 ‘누가 더 치느냐’가 핵심이다. 다가오는 한국시리즈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투수 한 명이 시리즈를 지배하던 시대는 지나갔다. 끝까지 타격 리듬을 유지하는 팀이 살아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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