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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최초 100패는 피했지만…‘또 꼴찌’ 키움, 프로야구팀이라는 걸 증명해야 할 때 [팀별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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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5-10-04 12:16 28 0 0 0

    본문

    키움, ‘3년 연속 꼴찌’ 불명예

    100패는 면했지만…압도적 ‘최하위’

    ‘외국인 선수 카드’ 大실패

    끊이지 않은 잡음…‘설종진호’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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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3년 연속 꼴찌’, ‘외국인 선수 카드 실패’, ‘수뇌부 전면 교체’.

    올시즌 키움을 대표하는 3가지 키워드다. 절대적 꼴찌로 분류됐고, 실제 4월 초중순 10위를 찍은 뒤 위 공기를 마신 적이 없다. 시즌 막판 ‘최하위팀의 반란’을 보여줬지만, 3년 연속 꼴찌 불명예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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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은 지난달 30일 올시즌을 마쳤다. 최종 성적은 47승4무93패, 승률 0.336. 올해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50승’ 고지를 밟지 못한 팀인 데다, 승률 3할을 기록한 팀도 키움뿐이다. 마지막 10경기에선 3승7패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도 거두지 못했다. 불행 중 다행이라면 KBO리그 역대 최초 ‘한 시즌 100패’는 피했다는 점이다.

    시즌 초반부터 불안했다. 애초 주축 선수들의 대거 이탈에 최하위 전력으로 꼽혔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상상 그 이상. 무엇보다 야심 차게 꺼내든 ‘외국인 타자 2명+투수 1명’ 카드의 실패가 뼈아팠다. 헐거운 마운드를 지탱할 자원이 부족했는데, 1선발감 케니 로젠버그는 부상으로 이탈했고, 라클란 웰스는 정식 계약을 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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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타자 역시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야시엘 푸이그와 루벤 카디네스는 말 그대로 ‘반짝’하는 데 그쳤다. 카디네스의 경우 시즌 내내 태업 논란에 시달린 데 이어 지난달 초 손가락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졌다. 사실상 ‘결별 엔딩’인 셈이다. 스톤 개릿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한 건 마찬가지.

    각종 세부 지표에서도 최하위를 기록했다. 팀 타율은 0.244, 평균자책점(선발·불펜)은 각각 5.13, 5.79로 전체 10위였다. 뒤늦게 합류한 라울 알칸타라와 C.C. 메르세데스가 힘을 냈지만, 역부족이었다. 데뷔 1년 차 정현우는 이닝 소화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냈고, 토종 에이스 하영민도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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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음은 계속됐다. 후반기를 앞두고 홍원기 감독을 비롯해 고형욱 단장, 김창현 수석 코치까지 한꺼번에 경질됐다. 성적 부진 탓이다. 이후 설종진 감독대행이 1군 지휘봉을 잡았고, 지난달 28일 정식 감독으로 취임했다. 8~9월 승률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으나, 시즌 막판 5연패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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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급 부진 속에도 수확은 있었다. 지난해부터 기량이 급성장한 송성문은 올해도 리그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메이저리그(ML)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 베테랑 최주환도 제 몫을 해냈고, 임지열은 주전급 선수로 성장했다. 불펜에서는 주승우, 오석주, 조영건, 윤석원, 박정훈 등이 가능성을 보여줬다.

    여러모로 굴곡 많은 한 해를 보낸 키움이다. 한때 ‘고춧가루 부대’로 상위권 팀의 발목을 붙잡았던 저력을 어쩌다가 한 번이 아닌, 꾸준히 증명해야 한다. 4년 연속 꼴찌 굴욕은 피해야 프로야구팀으로서의 위상을 회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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