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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축구 ‘1세대’ 정수진 감독이 부산사하구아이파크U12WFC에서 그리는 ‘미래’[여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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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5-06-23 14:20 15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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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합천=박준범기자] 부산사하구아이파크U12WFC를 이끄는 정수진 감독은 한국 여자 축구 1세대다.

    정 감독이 이끄는 부산사하구아이파크U12WFC는 경남 합천 체육군민공원에서 열린 ‘2025 스포츠케이션 명품도시 합천에서 펼쳐지는 제33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초등부 조별리그를 3패로 마무리했다. 3경기에서 2골10실점 했다.

    부산사하구아이파크U12WFC는 지난해 3월 창단한 신생팀이다. 정 감독은 이른바 한국 여자 축구 1세대다. 경희대 여자축구팀 창단멤버로 활약했고 1990년부터 1997년까지 여자축구대표팀도 지냈다. 이후 지도자 길을 걸었다.

    경남 대방중학교, 부산 사하구 여학생 챌린저 감독 등 여자 축구 저변을 오랫동안 다져왔다. 과거 얘기를 꺼내자 정 감독은 “시대를 잘못 타고났다고 해야 할까. 우리는 희생타였다”고 웃었다.

    부산사하구아이파크U12WFC는 부산 프로 축구단 부산 아이파크와 유소녀 축구 발전 상호 협약을 맺었으나 산하 구단의 성격이 아니다. 부산 아이파크는 부산사하구아이파크U12WFC 선수단 운영 및 홍보에 필요한 네이밍 사용 권리와 선수단 운영에 필요한 행정 및 용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정 감독은 “산하 구단이 아니라 클럽팀이다 보니 어려움이 많다. 대회에 출전하려면 선수 개인이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부담이 크다. 지자체나 체육회에서 지원금도 나올 때도 있지만 매번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힘든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고 말했다.

    선수 수급도 마찬가지다. 정 감독이 직접 발로 뛰고 있으나 상황이 녹록지 않다. 그는 “아쉬운 점이 많다. 그래도 많이 협조해주시지만 축구를 해보자고 제안하면 ‘여학생이 무슨 축구냐’고 반대하는 경우도 많다. 또 남자팀에 포함된 여자 선수를 데려오기도 쉬운 일이 아니다. 축구를 하고 싶고 지망하는 아이들의 미래와 꿈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얘기했다.

    그럼에도 정 감독은 포기할 생각이 없다. 그는 장대비가 쏟아지는 악조건에서 끝까지 선수들을 세심하게 챙겼다. 정 감독은 “우리는 항상 열심히 하고 있다. 선수들 실력도 상당히 향상됐다. 선수 수급이 조금만 이뤄지면 충분히 잘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사실 큰 욕심이 없다. 그래도 시간이 더 지나면 8강이나 4강 무대도 밟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미래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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