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구창모=리그 ‘최고 에이스’다!→와카전 6이닝 1실점 ‘쾌투’ [WC1] > 스포츠 소식

[스포츠서울 | 대구=박연준 기자] ‘건강한’ 구창모(28)는 리그 ‘최고 에이스’라는 말이 있다. 이 말 그대로다. 완벽투를 펼쳤다. NC의 와일드카드 ‘업셋 희망’을 키웠다.

구창모는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삼성과 경기 선발 등판했다.

‘완벽투’를 펼쳤다. 6이닝 5안타(1홈런) 3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QS) 투구다. 지면 탈락인 와일드카드다. 선발투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했다.

특히 총투구수는 75개다. 투구 효율이 엄청났다. 이닝당 12.5개를 던진 셈이다. 적은 투구수로 이닝을 소화했다. 선발로서 제 역할을 해냈다.

경기 전 만난 이호준 감독은 “코치진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구창모 선발을 얘기했다. 잘 던져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코치진 기대에 부응했다. 이날 NC가 이기면, 승리의 ‘1등 공신’은 구창모다.

4회까지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틀어막았다. 1회말 선두 이재현에 중전 안타 허용했다. 김성윤 3구 삼진, 구자욱 병살 처리했다.

2회말에는 1사 후 김영웅에 2루타를 얻어맞았다. 실점 위기. 강민호, 김지찬을 연속 내야 땅볼 잡아냈다.

3회말엔 2사 후 이재현에 중전 안타를 내줬다. 곧바로 김성윤을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했다.

4회말엔 삼자범퇴다. 구자욱 투수 땅볼, 디아즈 상대로 헛스윙 삼진, 김영웅을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삼성 중심 타선을 침묵시켰다. 의미가 크다면 크다.

5회말, 아쉽게 실점이다. 2아웃까지 잘 잡았다. 이성규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으며 이날 첫 실점을 허용했다.

6회말에는 삼성 중심 타선을 다시 만났다. 1사 후 김성윤에 우전 안타를 내줬다. 구자욱-디아즈로 이어진 중심을 연속 땅볼 처리하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

한편 배턴은 좌투수 김영규가 이어 받았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