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 폭발’ 타마요 앞세운 ‘디펜딩 챔프’ LG, DB 제압→첫 승 신고 [SS리뷰]

본문
창원 LG, 원주 DB 꺾고 시즌 첫 승
칼 타마요 25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유기상 3쿼터 3점 4개 터트리며 활약
아셈 마레이는 15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 더블’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디펜딩 챔피언’ 창원 LG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접전 끝에 원주 DB를 따돌렸다.
LG가 5일 강원도 원주시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DB전에서 82-79로 이겼다.
칼 타마요가 공격을 이끌었다. 25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더블 더블’을 달성했다. 특히 4쿼터 활약이 빛났다. 유기상은 3쿼터에 3점 4개를 적중시키는 등 22득점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아셈 마레이도 15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 더블’.

1쿼터는 DB가 먼저 기선을 잡았다. 최성원과 강상재가 펄펄 날았다. 둘이 합쳐 3점 4개를 터트렸다. 성공률은 100%. 외곽포가 터지니, 좀처럼 LG에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30-24로 앞선 채 첫 번째 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에서는 LG도 힘을 냈다. 1쿼터 때 어려움을 겪던 아셈 마레이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선 쿼터와 달리 팽팽한 흐름이 계속 이어졌다. 점수를 주고받는 시소게임이 이어졌고, 2쿼터 종료 후 점수는 DB가 5점 앞선 45-40.
3쿼터에는 LG 외곽포가 터지기 시작했다. 유기상이 3점으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치열한 분위기에서 57-55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수비 집중력 역시 살아났다. 상대 공격자 반칙을 유도하는 등 분위기를 주도했다.

LG가 순식간에 62-55로 달아났다. 3쿼터 남은 시간도 LG가 변수 없이 잘 마무리했다. LG가 65-57, 8점 차이로 앞선 채 세 번째 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는 또 흐름이 바뀌었다. 이정현과 헨리 앨런슨의 공격을 제어하는 데 애를 먹었다. 이선 알바노에게 자유투 3개까지 허용하면서 72-74로 역전당했다.
쉽지 않은 상황. 타마요가 팀을 구했다. 역전을 내준 직후 3점을 성공하면서 다시 팀에 리드를 선사했다.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 후 득점까지 터트렸다.
타마요는 경기 종료 직전 81-79를 만드는 득점을 뽑았다. 이후 수비 리바운드를 따내면서 자유투도 얻었다. 첫 번째 시도는 실패했지만, 두 번째 시도는 성공하며 82-79. 결국 LG가 82-79로 이겼다. 시즌 첫 승이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