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딱 끝나니 비가 ‘우르르’→18일까지 비 소식…한화-삼성전, 정상 개최 가능한가 [P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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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한화-삼성 PO 1차전
양 팀 훈련 종료 후 갑자기 굵어진 비
급하게 대형 방수포 설치
18일까지 비 예보 있어 ‘난감’

[스포츠서울 | 대전=김동영 기자] 원정팀 삼성 훈련이 딱 끝나자 비가 쏟아졌다. 잔뜩 흐린 하늘이었고, 끝내 비가 내린다. 플레이오프(PO) 1차전 거대 변수다.
한화와 삼성은 1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KBO PO 1차전을 치른다. 한화가 ‘리그 에이스’ 코디 폰세를, 삼성이 외국인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를 선발로 낸다.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한 한화는 먼저 올라와 기다리고 있었다. 삼성은 와일드카드(WC)-준플레이오프(준PO)를 거쳐 대전까지 왔다.

정규시즌은 8승8패로 팽팽히 맞섰다. 13일 쉬면서 체력을 꽉 채운 한화. 밑에서 계속 올라오면서 기세가 뜨거운 삼성. 각자 좋은 분위기로 나선다.
문제는 하늘이다. 홈팀 한화 선수들이 먼저 훈련을 마쳤다. 이후 원정팀 삼성 선수들도 훈련을 진행했다. 하늘이 흐리기는 해도 훈련에 지장은 없었다.
대략 오후 5시20분경부터 빗줄기가 굵어졌다. 딱 삼성 선수들 훈련을 마친 시점이다. 훈련 후 경기를 위해 그라운드 정비에 들어갔으나, 급하게 대형 방수포를 깔았다.

비의 양이 꽤 많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일단 개시 시간인 오후 6시30분까지는 기다린다는 방침이다.
기상청 예보상, 볼파크가 있는 대전 부사동 일대에는 오후 6시에 시간당 3㎜의 많은 비가 오는 것으로 나와 있다. 18일 오전 8시까지 비가 계속 이어진다.
이 상태면 경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KBO도, 한화와 삼성 구단도 난감할 따름이다. 이번 가을야구 내내 비가 문제다. 화창한 가을 하늘 아래 경기하는 게 이렇게 어려울 줄 누가 알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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