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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원일, DWCS 최초 스피닝 엘보에 실신…UFC 진출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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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17시간 5분전 1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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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이트 CEO “직전 패배에도 초청한 유일한 선수, 예상 빗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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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프리티 보이’ 권원일(30)이 스피닝 백 엘보에 실신하며 UFC 진출의 꿈이 좌절됐다.

    권원일(14승 6패)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 시즌9 에피소드10’ 밴텀급(61.2kg) 경기에서 후안 디아스(27·페루)에게 2라운드 4분 58초 스피닝 엘보 카운터를 맞고 쓰러졌다.

    권원일은 경기 초반부터 높은 페이스로 디아스를 압박했다. 복싱이 장기인 권원일과 끈질긴 난타전이 특기인 디아스가 맞붙으며 치열한 타격전이 펼쳐졌다.

    1라운드 종료 1분 전 디아스가 테이크다운 전략으로 전환하며 경기 양상이 바뀌었다. 디아스는 클린치를 잡은 뒤 백포지션을 확보하고 점프해 권원일을 그라운드로 끌어내렸다.

    2라운드에서도 디아스는 계속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 라운드 중반까지 두 차례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며 끈질기게 레슬링 싸움을 걸었다. 권원일은 다시 스탠딩 포지션을 회복해 반격에 나섰고 장기인 보디 펀치를 몇 차례 성공시켰다.

    하지만 치열한 그래플링 공방 후 움직임이 느려진 상태에서 권원일이 평소보다 궤적이 큰 왼손 훅을 던졌고, 디아스가 노렸던 스피닝 백 엘보 카운터가 정확히 명중하며 경기가 끝났다.

    디아스는 승리 후 “코치의 지시에 따라 이 기술을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며 “대기실에서도 연습했다”고 밝혔다. 이어 “권원일이 계속 압박했지만 1라운드에도 성공시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2라운드에 해냈다”고 설명했다.

    권원일의 UFC 진출은 이번 패배로 무산됐다. 데이나 화이트 회장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권원일을 직접 거론했다.

    화이트 회장은 “권원일은 우리가 유일하게 직전 경기에서 패했음에도 데려온 선수로 ONE챔피언십에서 타이틀전까지 치른 선수”라며 “우리 매치메이커는 그가 이길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경기는 해보기 전까진 모르는 것이고 그래서 재밌다”고 덧붙였다.

    DWCS는 UFC가 ‘가장 터프한 직업 면접’이라고 소개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전 세계 강자들이 데이나 화이트 회장 앞에서 경기를 펼쳐 평가받으며, 합격점을 받은 선수는 즉시 UFC 계약서를 받는다.

    한국에서는 지금까지 유상훈(시즌3), 고석현(시즌8), 황인수(시즌9), 권원일(시즌9) 총 4명이 도전해 고석현만 UFC에 진출했다.

    승자 디아스는 UFC 합격 판정을 받았다. 화이트 회장은 “완전 놀라웠다”며 “디아스가 ESPN의 오늘의 톱10 플레이에 들지 못한다면 말도 안 된다”고 극찬하며 UFC 입성을 발표했다.

    디아스는 “또 하나의 꿈이 이뤄졌다”며 “하나씩 단계를 밟아 더 높이 올라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DWCS 시즌9는 이번 에피소드10으로 막을 내렸다. 총 51경기가 치러졌으며 46명이 UFC 계약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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