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휴식기도 미니 전지훈련 활용…진짜 ‘잔류’ 싸움 앞둔 안양, 핵심 자원 부상 이탈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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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FC안양은 부상 ‘리스크’ 최소화에 집중한다.
유병훈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파이널A(6강) 진입에는 실패했다. 지난 32라운드 강원FC(1-1 무)전에서 승리하지 못하며 가능성이 사라졌다. 안양은 오는 18일 홈구장 안양종합운동장에서 김천 상무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승점 39를 확보한 안양은 8위 자리에 올라 있다. 9위 수원FC(승점 38)와 10위 울산 HD(승점 37)의 격차가 크지 않다. 이제는 ‘잔류’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러야 하는 10위를 하지 않는 것이 안양 입장에서는 최선의 시나리오다.
안양은 12일부터 15일까지 충북 보은에서 미니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안양은 지난 6월과 7월에도 휴식기에 보은을 다녀왔다. 강도 높은 훈련보다는 리프레시 차원이다.
다만 부상자가 연달아 나오고 있어 고민거리다. 여름 이적시장에 전격 영입돼 핵심 수비수로 거듭난 권경원은 발목 부상으로 3경기를 연달아 결장했다. 다행히 권경원의 이탈에도 안양은 3경기에서 1실점만 하며 승점 3을 챙겼다. 주장 이창용을 중심으로 토마스, 김영찬은 물론 출전 기회가 없었던 이상용까지 투입돼 제 몫을 다했다.
갈비뼈 부상이 있던 측면 수비수 이태희는 강원전에 출전 명단에 포함된 만큼, 출전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강원전에서 전반 25분 만에 부상으로 이탈한 미드필더 김정현은 당장 김천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외국인 공격수 유키치와 공격수 야고도 부상으로 휴식과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핵심 공격수 마테우스는 경구 누적으로 김천전에 뛸 수 없다. 득점을 해줘야 하는 공격진의 무게감이 다소 떨어질 수밖에 없다.
안양은 본격적인 ‘잔류’ 싸움에 돌입한다. 특히 파이널 라운드는 매경기가 결승과 다름 없다. 부상 리스크를 어떻게 최소화하는지도 안양에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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