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아웃 아니네’ KIA 윤도현, 9월 복귀 가능성 UP…꽃감독 “수비까지 보고 판단” [SS문학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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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아웃인 줄 알았는데, 빠르게 회복
퓨처스 실전까지 소화, 수비는 아직
이범호 감독 “수비까지 보고 결정해야 한다”

[스포츠서울 | 문학=김동영 기자] 시즌 아웃인 줄 알았다. 의외로 빠르게 회복했다. 재활을 거쳐 실전 단계까지 올라왔다. 아직 완전한 것은 아니다. 이범호(44) 감독은 여전히 조심스럽다.
이범호 감독은 2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KBO리그 SSG전에 앞서 “윤도현이 경기에 나섰다. 처음 다쳤을 때는 복귀가 어려울 것이라 봤다. 그렇게 리포트도 왔다. 나도 내려놓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명타자로 나갈 수 있을 정도로 회복한 것 같다. 콜업은 아직 모르겠다. 수비도 해야 한다. 9월에 확장 엔트리가 있다. 정현창이 9월에 대표팀에 간다. 내야수가 2명 정도 필요하다. 상황을 보겠다”고 덧붙였다.

윤도현은 올시즌 19경기, 타율 0.279, 4홈런 9타점, 출루율 0.329, 장타율 0.500, OPS 0.829 기록 중이다. 비율은 나쁘지 않은데, 경기수가 너무 적다.
부상 때문이다. 지난 6월 수비 도중 오른손 검지 골절 부상을 당했다. 갑작스럽게 닥친 부상. 2022년과 2024년 오른손 중수골, 왼손 중수골 부상을 당한 바 있다. 다시 손 부상이다. 이범호 감독도 “사실 골절상이 쉽게 당하는 게 아닌데, 윤도현이 또 손을 다쳤다. 머리가 복잡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김도영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길게 자리를 비운 상황. 윤도현의 역할이 중요했다. 고교 시절 김도영 라이벌로 불릴 정도로 재능은 확실한 선수. 다치니 도리가 없다.
지난 6월 부상 후 수술을 받았다. 치료와 재활 과정을 거쳤다. 이범호 감독은 내려놓고 있었다. 윤도현 복귀는 어렵다고 봤다. 부상 후 올라온 보고도 그랬다.
재활군에서 회복에 매진했다. 기술훈련 단계까지 접어들었다. 이제 대략 10여일 전 얘기다. 마침내 실전까지 소화했다. 26일 퓨처스리그 함평 LG전에 나섰다.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득점 기록했다.

지명타자로 이제 한 경기 치렀기에 복귀를 언급하기 이른 감은 있다. 그래도 실전을 뛰었다는 것은 몸이 괜찮다는 얘기다. 9월 1군 복귀도 보인다.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이범호 감독은 “이제 지명타자로 나갔으니까 곧 수비까지 보지 않겠나. 그러면 또 보고가 올라올 것이다. 9월 확대 엔트리가 있다. 공 던지는 데 문제가 없는 수준까지 된다면, 그때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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