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연패’ 악몽+데이비슨의 ‘저주’ 풀어낸 롯데…가장 큰 박수는 기다려준 ‘팬에게’ [SS포커스] > 스포츠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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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연패’ 악몽+데이비슨의 ‘저주’ 풀어낸 롯데…가장 큰 박수는 기다려준 ‘팬에게’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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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1시간 47분전 5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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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길고 긴 12연패다. 한때 ‘데이비슨의 저주’라 불릴 정도로 꼬여 있던 흐름이 드디어 끊겼다. 롯데가 마침내 승리로 목을 축였다. 무엇보다 이 시간을 꿋꿋이 기다려준 팬들의 인내에 박수를 보낸다.

    롯데는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NC전에서 17-5로 대승을 거뒀다. 지난 7일 사직 KIA전부터 이어진 12연패의 사슬을 마침내 끊어냈다. 이 승리로 팀 분위기는 물론, 순위 경쟁에서 다시 숨통을 틔우는 발판을 마련했다.

    연패가 이어지는 동안 여러 얘기가 쏟아졌다. 그중 가장 회자한 것이 바로 ‘데이비슨의 저주’다. 올 시즌 10승을 거둔 터커 데이비슨이다. ‘부족하다’는 이율로 지난 6일 방출됐다.

    공교롭게도 롯데의 연패 전 마지막 승리가 데이비슨의 승리다. 더구나 대체 외국인으로 합류한 빈스 벨라스케즈가 연이은 부진을 보이며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자, ‘데이비슨의 저주’에 대한 목소리가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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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치명적이었던 것은 ‘타격 침체’다. 연패 기간 팀 타율은 0.215로 리그 최하위였다. 타선 어디를 뜯어봐도 답이 없었다. 1~3번 타선의 타율은 0.167, 4~6번은 0.204, 7~9번마저도 0.241에 그쳤다.

    모두 리그 최하위에 속했다. 어느 한 축도 제 몫을 하지 못했다. 김태형 감독이 “타격이 살지 않으면 방법이 없다. 투수가 아무리 막아도 점수가 안 나면 소용없다”고 강조했던 말이 현실이 된 기간이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침묵하던 방망이가 드디어 터졌다. 무려 17점을 뽑아내며 경기 내내 타격이 폭발했다. 연패 기간 평균 득점이 4점 남짓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완벽한 반전이다.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벨라스케즈도 이날 6이닝 4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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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보다 ‘팬 헌신’이 특별했다.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었고, ‘가을야구는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회의론도 커졌다. 그러나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야구장을 찾았다. 연패 탈출 후 관중석에서는 눈물을 흘리는 팬들의 모습까지 중계 화면에 잡혔을 정도다.

    롯데는 전통적으로 ‘방망이 야구’를 해왔다. 강타선이 살아야 승부를 가져가는 팀이다. 연패 탈출과 함께 롯데 야구의 본래 색깔을 되찾은 모양새다.

    순위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 현재 롯데는 공동 4위로 밀려났지만, 3위 SSG와는 불과 반 경기 차다. 선두 LG, 2위 한화를 따라잡기에는 격차가 크지만, 최소한 3위 자리를 다시 찾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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