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게임스컴 2025’서 신작 ‘블룸워커’ 깜짝 공개…“세상 치유하는 감성 크래프팅”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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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쾰른=김민규 기자] 넷마블이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5’에서 신작 ‘프로젝트 블룸워커(Project Bloomwalker)’를 전격 공개하며 글로벌 게이머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21일(한국시간) 엑스박스 공식 행사를 통해 첫 공개된 ‘프로젝트 블룸워커’는 ‘움직이는 집’과 함께 오염된 세계를 정화해 나가는 감성 크래프팅 어드벤처다. 단순한 생존을 넘어 ‘환경 치유’라는 세계관을 전면에 내세우며, 이용자가 플레이할수록 황폐했던 대지가 생명력을 되찾는 독창적 재미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블룸워커’가 돼 귀여운 동료 ‘포롱’과 함께 ‘움직이는 집’을 타고 모험에 나선다. 오염된 지역에 도착하면 새총으로 오염물질을 제거하며 길을 열고, 지나간 자리에는 꽃과 숲이 피어난다. ‘와구아리’와 같은 침입자와 맞서는 전투 요소도 더해져 탐험과 제작, 전투가 유기적으로 맞물린다.
특히 기존 크래프팅 장르의 ‘집터 압박’을 덜어냈다. 언제든 집을 움직여 새로운 풍경 속에서 탐험할 수 있게 설계한 점은 현장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프로젝트 블룸워커’는 언리얼 엔진5 기반 그래픽을 바탕으로, 오염된 세계가 정화되며 생명력을 되찾는 극적인 시각 효과를 강조했다. 단순히 나의 생존을 넘어 세상과 교감하는 플레이 경험을 내세우며 장르 자체를 새롭게 해석했다는 평가다.
넷마블 관계자는 “‘블룸워커’는 ‘꽃을 피우며 걷는 자’라는 뜻을 담고 있다”라며 “이용자가 세상에 희망을 불어넣는 존재가 되길 바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엑스박스를 비롯해 다양한 콘솔 플랫폼으로 글로벌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개와 함께 엑스박스 부스에는 PC 시연존이 마련돼, 관람객들은 직접 신작 빌드를 체험했다. ‘프로젝트 블룸워커’의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다만 콘솔·PC를 아우르는 멀티 플랫폼 전개가 예고돼 글로벌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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