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안타 11삼진 ‘완벽투’ 펼쳤는데→“만족스럽지 못해”…와이스가 ‘외인 에이스’라 불리는 이유 [SS대전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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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전=박연준 기자] 역시 한화 ‘외인 에이스’다. 라이언 와이스(29)가 호투를 펼치며 팀 연승에 이바지했다. 그러나 와이스는 만족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을 되돌아봤다. 와이스는 “잘 통했던 것들을 생각해서 다음 등판 더 잘 던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화는 1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롯데에 6-0으로 이겼다. 3연승을 질주한다. 전날 1차전(2-0)에 이어 2차전까지 승리했다. 일찌감치 시리즈 ‘위닝’을 장식했다.
승리의 1등 공신은 와이스다. 6이닝 1안타 11삼진 무실점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특히 지난달 25일 SSG전부터 4연속 경기 퀄리티스타트(QS) 이상을 기록했다. 시즌 13승도 수확했다.

경기 후 와이스는 “내 승리도 기쁘지만, 팀이 이겼다는 게 더 기쁘다. 노시환을 비롯해 좋은 수비로 도와준 동료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와이스는 총 99구를 던졌다. 속구 55개, 스위퍼 20개, 체인지업 15개, 커브 8개, 슬라이더 1개를 각각 구사했다.
와이스의 주무기는 슬라이더인데, 이날 1개만 던졌다. 의외라면 의외다. 이유가 있었다. 와이스는 “슬라이더가 생각보다 먹히지 않아 체인지업을 많이 던졌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최근 구종을 다양하게 던지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완벽한 투구 내용이다. 그러나 만족하지 않는다. 오히려 본인의 투구를 되돌아봤다. 특히 ‘5볼넷’을 내준 것을 반성했다. 다음 경기에 더 잘 던지고 싶다. 마음가짐부터가 남다르다. 와이스는 “두 자릿수 삼진을 잡았지만, 볼넷이 많아서 전체적으로 만족스럽진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날 잘 통했던 부분을 잘 생각해서 다음 등판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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