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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력장 꼴찌’ 전현희…윗몸일으키기 5개에서 시작된 인생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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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5-08-11 10:12 12 0 0 1

    본문

    전현희, ‘스포츠=복지’ 철학의 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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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건강 100세 시대, 스포츠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스포츠=복지’라는 확고한 철학으로 법 개정과 정책 고도화를 주도한다.

    의료인, 법조인, 국가기관 수장을 거쳐 정치 지도부에 오른 그는 강한 체력적·정신적 맷집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그러나 그 DNA의 출발선은 의외다.

    고등학교 시절, 반에서 꼴찌 수준이었던 체력장 점수가 시작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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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육 꼴찌가 만들어낸 ‘맷집 DNA’

    1983년, 학력고사 체력장 종목은 윗몸일으키기, 멀리뛰기, 철봉 매달리기, 달리기 등으로 구성됐다. 만점은 20점. 그러나 당시 고3 전현희의 점수는 13점 남짓이었다. 그야말로 바닥 수준.

    윗몸일으키기는 1분에 29회가 만점이었지만 불과 5개 이상도 버거웠다. 달리기와, 턱걸이, 그리고 매달리기 모두 최하위였다. “이러다 대학도 못 가겠다”는 위기감이 들었다.

    학력고사(340점 만점)에서 체력장의 1~2점은 합격의 당락을 가를 만큼 중요하다.

    그래서 그는 인생 처음으로 ‘운동치’ 탈출에 나섰다.

    매일 아침과 자기 전, 윗몸일으키기부터 했다. 시작은 미비했지만 끝은 창대(?)했다. 두 달 만에 1분 60개를 돌파하며 최고점을 받았다.

    자신감이 붙자 철봉 매달리기에도 도전했다. 하교 길마다 매달리기를 반복했다. 결국 매달리기를 포함해 체력장 전 종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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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육이 만든 자신감, 정치까지 이어졌다

    체력장 20점을 채운 순간, 전 의원은 깨달았다. ‘운동치도 하면 된다’는 것을. 이 경험은 공부로 확장됐다. 수학이 약점이었지만, 체육에서 배운 ‘매일 꾸준히’의 방식으로 성적을 끌어올렸다.

    전 의원은 “체육을 통해 목표 의식을 배우고, 성취 경험이 자신감을 만든다”고 강조한다. 이 자신감은 이후 사법시험 합격, 권익위원장 재임, 수석최고위원 등 정치 인생의 원동력이 됐다.

    국회에서 광화문까지 1시간 30분 만에 주파한 계엄 반대 집회 행진을, 14일간 하루도 빠짐없이 경보 수준으로 걸어낸 의지 역시 체육에서 길러진 스포츠 DNA 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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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전문가의 눈으로 본 ‘스포츠=복지’

    서울대 치대를 졸업한 의사 출신인 그는 의료인의 관점에서도 스포츠를 복지와 연결한다. “건강은 병원에서 치료받기 이전에 지켜야 한다”는 것이 철학이다.

    어르신들의 생활체육 시스템 확대,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체육을 즐기는 환경 조성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학생들의 학교 체육증가와 다양화, 경로당과 주민센터에서의 스포츠 프로그램 강화, 태권도장 등 민간시설의 유휴 시간대에 사용할 바우처확대도 고민하고 있다.

    학교 체육 시설 개방을 가로막는 책임 문제는 공공보험과 관리 주체 이관으로 풀어야 한다고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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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로 행복한 나라’

    전 의원은 “건강하면 마음도 행복해진다. 아프지 않은 사회가 진짜 복지”라고 말한다. 체육이 취미나 선택이 아닌, 모든 국민이 누리는 기본권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교실에 갇힌 학생들에게는 점수가 아닌 즐거움으로 체육을 돌려주고, 어르신과 직장인, 주부에게는 접근성 높은 생활체육을 보장하는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강조하는 이유다.

    체력장 꼴찌에서 여당 수석최고위원까지 전현희의 삶은 ‘체력=건강=복지’라는 선순환 구조를 증명한다. 이 구조는 전 의원 뿐 아니라 많은 이들이 공감한다. “행복하려면 건강해야 하고, 건강하려면 몸을 움직여야 한다”는 믿음은, 정치인의 구호를 넘어 여러 사람의 인생에서 입증된 확신이다.

    현재 전 의원은 건강 100세 시대에 걸맞은 스포츠법 개정과 정책 고도화를 위한 ‘스포츠 정책포럼’을 이끌고 있다. 고령사회로 진입한 한국 사회에서 스포츠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복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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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의원의 여정은 ‘체육 꼴찌’에서 시작해 ‘건강 100세 시대의 스포츠 전도사’로 이어지고 있다. 목표는 단순하다.

    “우리 국민이 건강해야 행복합니다. 행복한 국민이 많은 나라가 진짜 복지국가입니다.”

    꼴찌에서 시작한 그의 발걸음은, 지금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스포츠 복지의 ‘해피로드’와 닮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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