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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동 걸린 ‘벤츠’…키움 메르세데스, ‘승률 3할’ 꼴찌팀 진압할 수 있을까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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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1시간 43분전 6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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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키움 마운드에 청신호가 켜졌다. KBO리그 첫 데뷔전에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불펜 난조로 아쉽게 고배를 마신 C.C. 메르세데스(31)가 인상적인 피칭을 펼쳤다.

    키움은 지난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4-6 역전패했다. 메르세데스는 이날 경기에 선발 등판해 5.1이닝 2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지난달 30일 부상으로 방출된 케니 로젠버그를 대신해 총액 28만달러에 키움에 입단한 메르세데스는 올시즌 내내 리그 최하위권에서 허덕이는 키움에 ‘소방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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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의 성적표는 처참하기 그지없다. 10일 현재 32승4무73패, 승률 0.305로 압도적 리그 꼴찌다. 이번 주말 시리즈에서도 두산에 내리 2연패를 당하며 일찌감치 루징시리즈를 예약했고, 리그에서 가장 먼저 ‘70패’를 달성하는 불명예까지 안았다.

    팀 기록에서조차 꼴찌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타자 부문에서는 타율 0.239, 투수 부문에서도 평균자책점 5.60으로 10위다. 특히 메르세데스는 키움이 올시즌에만 무려 7번째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다. 더 이상의 망신살을 피하기 위해서는 기대 이상의 활약이 절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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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나마 반가운 소식은 메르세데스가 아시아 무대 경험이 많다는 점이다. 미국 마이너리그를 거쳐 일본프로야구와 대만프로야구에서 활약했다. 직전까지 CPBL 퉁이 소속으로 14경기에 등판해 84이닝을 소화하며 6승3패, 평균자책점 2.57의 준수한 성적을 적었다.

    메르세데스의 데뷔전인 9일 경기에서는 키움이 경기 초반부터 선취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가져오는 듯했다. 1회 선두타자 송성문이 두산 선발 최민석의 5구째를 공략해 우월 홈런을 쏘아 올렸다. 5회 두산에 2점을 내줬지만, 키움 역시 곧바로 2점 따내면서 3-2로 앞섰다.

    6회에는 오명진을 중전안타로 보낸 뒤 박계범 타석에서 폭투를 범하며 위기에 몰렸다. 결국 박계범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해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투구 수는 95개로, 8안타 2볼넷 5삼진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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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보다 낯선 ABS존이 관건으로 꼽혔지만, 메르세데스는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승리투수 요건까지 갖췄다. 그러나 문제는 불펜 난조였다. 박윤성(1.1이닝)-원종현(1.1이닝)-윤석원(1.0이닝)이 총 4실점을 허용하면서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아직 리그에서 세부 지표가 적은 만큼 예단하기는 이르나,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키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다만 시즌이 후반기에 접어들어 선발로 등판할 기회가 몇 없다는 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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