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IPC 위원장 나올까…5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25 서울 IPC 정기총회 > 스포츠 소식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오는 9월24일부터 9월 27일까지 4일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국제패럴림픽위원회(International Paralympic Committee 이하 IPC) 정기총회 및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총회에는 전 세계 183개 국가패럴림픽위원회(National Paralympic Committees, NPCs), 17개 국제경기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s, IFs), 5개 지역별 패럴림픽위원회(Regional Organizations, ROs), 3개 유형별 국제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s of Sport for the Disabled, IOSDs) 등 총 217개 회원기구에서 500여명의 대표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주요 일정은 ▲IPC 집행위원 회의 ▲IPC 컨퍼런스 ▲IPC 정기총회로 구성되며, 참가자들을 위해 환영 만찬과 문화공연도 함께 마련된다.

IPC 정기총회는 국제장애인스포츠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2년마다 개최되며, 헌장 개정, 신임 회원국 승인 등 국제장애인스포츠의 주요 사안을 심의한다.

이번 총회는 2007년 서울 개최 이후 18년 만에 다시 대한민국에서 열린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024년 유치 신청서를 제출하고 치열한 경쟁 끝에 작년 4월 IPC 집행위원회에서 최종 6개 경쟁 도시를 제치고 총회 유치에 성공했다. 특히 이번 총회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설립 20주년을 기념하는 2025년에 IPC 정기총회를 유치하게 되어 더욱 뜻깊은 의미를 가진다.

한편 올해 총회에서는 위원장을 포함한 4년 임기의 IPC 차기 집행부를 구성하기 위한 선거가 함께 진행된다. 배동현 이사장(BDH 재단 이사장 겸 창성그룹 총괄부회장)이 지난 1일 IPC 위원장 선거의 최종 후보로 선정되어, 최초로 IPC 위원장직에 도전한다.

위원장 선거는 9월27일 IPC 정기총회에서 실시되며, 총 203개의 IPC 회원기구(183개 국가패럴림픽위원회, 17개 국제경기연맹, 3개 유형별 국제기구)의 투표를 통해 과반수 득표자를 선출하게 된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은 “이번 총회를 통해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동반 개최되는 관례를 최초로 시작한 1988년 서울 패럴림픽의 역사적 의미를 전 세계에 알리고, 조직·예산·정책·프로그램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선진 장애인체육 행정을 갖춘 K-파라스포츠의 위상을 적극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