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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컹 전담 마크→최전방 ‘뚝배기’ 활약, 정경호 감독의 ‘만능키’ 박호영 “공격·수비 어디든 다 괜찮다”[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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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16시간 47분전 5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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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강릉=정다워 기자] 강원FC의 박호영(26)은 팀의 최전방과 최후방을 모두 책임지는 선수다.

    신장 198㎝ 장신 박호영은 원래 센터백이다. 압도적인 피지컬을 앞세워 부산 아이파크 유스를 거쳐 2018년 프로 데뷔했다. 기대 속 프로로 입문했지만 정착하기 쉽지 않았다. 부산에서는 2021시즌 주전으로 뛰었으나 이후에는 설 자리를 잃었고, 결국 2024년 K3의 포천으로 향했다. 1년간 프로 무대에서 떨어져 있던 박호영은 올시즌을 앞두고 강원에 합류했다.

    부산에서와 달리 박호영은 강원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자리 잡고 있다. 27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울산HD와의 K리그1 24라운드 경기에서 박호영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출전해 상대 에이스 말컹을 틀어막았다. 말컹이 단 한 번의 틈을 노려 득점하긴 했지만, 박호영은 전체적으로 뛰어난 대인 마크 능력을 보여줬다. 전반전 내내 말컹에 고전했던 강원은 정경호 감독이 박호영을 내세운 뒤 안정적인 수비로 돌아섰다.

    1-2로 뒤지며 패배 위기에 놓이자 정 감독은 후반 막바지에 박호영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신장을 활용해 제공권 싸움을 붙였는데 이 작전이 적중했다. 박호영은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반칙을 얻어냈고, 이 프리킥을 홍철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지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홈 경기에서 김건희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던 박호영은 공격수로서 다시 한번 득점에 기여했다.

    정 감독은 “박호영은 공격적으로도 썼고, 수비 연습도 했다. 잘 받아들이고 훈련했다. 좋은 점이 있다. 전북도 마찬가지로 울산도 그렇고 피지컬 좋은 스트라이커가 있다. 박호영이 있어 대응할 수 있다고 본다. 한 장면에서 실점했지만 말컹을 지웠다고 생각한다”라며 박호영을 칭찬했다.

    경기 후 만난 박호영은 “어린 시절에도 공격수, 센터백을 오갔기 때문에 포지션 소화에 큰 어려움은 없다. 오히려 감독님께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주전 센터백으로 뛰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K3에서 어려운 시기를 보냈던 것을 생각하면 지금 상황에 행복하기도 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사실 골 감각이 부족해서 득점 욕심은 없다. 그저 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어시스트를 하거나 골 과정에 관여하는 것만으로 만족한다”라며 웃었다.

    말컹과의 첫 맞대결에 박호영은 “부산 유스 시절 관중석에서 말컹을 본 적이 있다. 정말 어마어마한 선수라는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 붙어 보니 확실히 강했다. 이 경기를 준비하며 영상을 철저하게 분석했고 이미지 트레이닝도 열심히 했다”라면서 “그래도 감독님 지시대로 잘 준비한 보람은 있었다. 생각보다 잘 막은 것 같다. 하지만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을 보고 대단한 선수임을 새삼 알게 됐다. 다음에 만난다면 실점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는 각오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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