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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성빈 ‘에어컨 강타’→질타받아 마땅하지만…중요한 건 선수의 진정 어린 ‘반성’이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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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15시간 38분전 9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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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사직=박연준 기자] 롯데 외야수 황성빈(28)은 안일한 수비 실수에 감정까지 통제하지 못하며 팬들로부터 큰 질타를 받았다.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했다. 그리고 하루 만에 달라진 모습으로 팬 앞에 다시 섰다. 황성빈은 “두 번 다시 같은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문제의 장면은 지난 2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전 7회초에 나왔다. 팀이 5-3으로 앞선 상황, 박찬호의 평범한 뜬공이 황성빈의 글러브에 들어갔다가 빠졌다. 누구나 잡을 수 있는 타구였다. 김태형 감독은 주저하지 않고 교체를 단행했다. 안일한 수비에 대한 분명한 경고의 메시지였다.

    논란이 된 건 그 다음이다. 더그아웃으로 돌아간 황성빈이 에어컨 송풍기를 주먹으로 내려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포착됐다. 팬들은 실수보다 태도에 더 큰 실망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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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성빈도 잘못을 인정했다. 그는 “타구를 잡고, 못 잡고를 떠나 스스로에게 화가 많이 났다. 그 화가 태도로 이어졌다. 단체 스포츠에서 절대 용납될 수 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단체 미팅을 통해 팀 동료들에게 사과했다. ‘다시는 같은 행동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태형 감독님도 다시 한번 내 잘못을 인지시켜주셨다. 감독님 말씀을 앞으로도 계속 되새기겠다. 또 감독님 앞에서 ‘두 번 다시 팀에 민폐를 끼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라고 설명했다.

    다음 날, 그는 달라진 모습을 스스로 입증했다. 25일 8회초 2사 후, KIA 고종욱이 친 뜬공을 공보다 먼저 낙구 지점에 도달해 잡아냈다. 전날과 달리 집중력 있는 수비였다. 안일한 모습을 두 번 다시 보이지 않겠다는 황성빈의 의지가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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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 선수는 경기력뿐 아니라 경기 외적인 자세와 언행에서도 ‘프로다운 모습’을 갖춰야 한다.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이후 진심 어린 반성을 하느냐, 안 하느냐가 중요하다. 그래야 같은 문제를 반복하지 않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약속했다. 황성빈은 “남은 경기가 많다. 최대한 팀이 많은 승리를 기록할 수 있도록 이바지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며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하기 전까지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 된다. ‘더 높이 올라가겠다’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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