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ERA 7.71→2.70’ 안정 되찾은 데이비슨, 슬라이더 늘린 것이 ‘비결’…그런데 여전히 아쉬운 점이 있다? [SS시선집중] > 스포츠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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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ERA 7.71→2.70’ 안정 되찾은 데이비슨, 슬라이더 늘린 것이 ‘비결’…그런데 여전히 아쉬운 점이 있다? [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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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19시간 20분전 15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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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롯데 외국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29)이 흔들렸던 지난달을 지나, 이번 달 들어 다시 안정을 되찾았다. 6월 평균자책점 7.71로 흔들렸다. 7월 2.70으로 반등했다. 주무기였던 슬라이더를 다시 꺼내 들자, 공이 달라졌다.

    데이비슨은 시즌 초반만 해도 꾸준한 호투를 펼쳤다. 3월 평균자책점 2.03을 시작으로 4월 2.28, 5월 2.70으로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보였다.

    그러나 6월, 제구 난조가 눈에 띄었고 스트라이크존을 크게 벗어나는 공도 늘었다. 결국 단 한 번도 승리를 기록하지 못한 채, 부진한 한 달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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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는 투구 패턴의 변화에 있었다. 스탯티즈에 따르면 5월까지 데이비슨은 슬라이더를 30% 이상 구사하며 위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6월에 갑자기 슬라이더 비율을 20%대로 낮추고 커터를 30%까지 올렸다.

    결과는 좋지 못했다. 타자들의 방망이를 끌어내지 못했다. 볼넷 비율도 높아졌다. 평균 9이닝당 볼넷 비율(BB/9)은 3.85였는데, 6월 데이비슨의 BB/9는 4.29까지 올라갔다.

    7월 들어 슬라이더 비율을 다시 늘렸다. 효과가 좋다. 3연속 경기 5이닝 이상, 2실점 이하로 호투했다. BB/9 역시 3.78로 내려갔다. 슬라이더의 활용을 늘리니, 다시 ‘에이스’의 면모를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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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아쉬운 부분도 남아 있다. 여전히 ‘5회 이후’ 흔들린다. 5월까지만 해도 12경기에서 8차례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했다. QS 성공률이 67%에 달했다.

    6월과 7월엔 7경기 중 단 2차례만 QS에 성공했다. 성공률이 29%에 그친다. 경기 후반 피로 누적과 멘탈 흔들림이 맞물린 결과다.

    김태형 감독도 이를 짚었다. “데이비슨은 늘 5회가 고비다. 공의 힘도 빠지고, 멘탈도 흔들린다. 자기 역할은 잘 해내고 있지만, 분명 더 잘 던질 수 있다. 위기에서 경기를 끌고 가는 힘이 부족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무너지면 확 무너지는 유형”이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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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는 22일 경기 전 기준 48승3무41패 승률 0.539로 리그 3위다. 4위 KIA에 반 경기 차 추격을 당한다. 2위 LG와 2경기 차다. 이기면 순위 상승, 지면 그대로 떨어진다.

    순위 다툼이 치열한 후반기, 데이비슨의 힘이 더해져야 팀이 높은 곳으로 향할 수 있다. 제 투구 능력은 되찾았다. 이닝 소화력만 되찾으면 된다. 데이비슨이 롯데 상승세를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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