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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포·마·상’ 다 팔더니…꼴찌라고 홍원기 감독 경질, 그게 사령탑‘만’ 잘못인가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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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시간 33분전 5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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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16년간 한 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한국시리즈 진출도 이끌었다. 그런 사령탑의 마지막 모습이 씁쓸하기 그지없다. 홍원기(52) 감독이 키움 지휘봉을 내려놨다. 성적 부진으로 인한 경질이다.

    올시즌 키움은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시즌 시작 전부터 ‘최약체’로 분류됐다. 개막 직후에는 중위권 언저리에 머물며 반전을 쓰는 듯했다. 그러나 이내 순위가 떨어졌고, 전반기 내내 10위에 머물렀다. 중간에 10연패도 겪었다. 27승3무61패로 전반기를 마쳤다. 승률 3할을 간신히 넘겼다.

    올스타 브레이크 중 충격적인 소식이 날아들었다. 홍 감독 경질 소식이다. 홈 감독뿐 아니라, 고형욱 단장과 김창현 수석코치도 함께 물러났다. 성적 부진이 이유로 꼽힌다.

    물론 현장의 사령탑이 성적 부진 책임을 지지 않을 수는 없다. 대부분의 스포츠에서도 마찬가지다. 다만 올시즌 홍 감독은 말 그대로 차·포를 모두 땐 상황에서 시즌을 치렀다는 점이 중요하다. 키움이 경쟁력 있는 스쿼드를 갖추지 못한 것은 홍 감독 책임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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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현역에서 물러난 홍 감독은 2008년 새롭게 창단한 히어로즈의 전력분석원으로 합류했다. 이후 2009년 1군 주루코치로 본격적인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1군 수비코치를 거쳐 2020년에는 수석코치까지 맡았다.

    그리고 2021년 마침내 사령탑 자리에 올랐다. 부임 첫 해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과 잇단 부상자 발생에도 팀을 5위에 올려놓으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이듬해에는 팀을 정규시즌 3위로 이끌었고, 가을야구에서 KT, LG를 연달아 꺾고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비록 SSG에 가로막히며 준우승에 그쳤지만, 단기전에서 능력을 충분히 입증했다. 결국 3년 재계약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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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에는 이정후, 김혜성 등 핵심 멤버들의 메이저리그(ML) 진출과 최원태, 박동원, 김태훈, 조상우 등 주축이 이탈하면서 팀 전력이 크게 약해졌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성적도 떨어졌다.

    다만 약해지는 전력에 따른 구단 차원의 전력 보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떨어진 성적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홍 감독이 지고 물러나는 모양새다.

    16년 동안 히어로즈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고, 한국시리즈도 이끌었던 사령탑이다. 또한 역대 히어로즈 프랜차이즈 사령탑 중 가장 오랫동안 팀을 이끌었다. 그런 사령탑의 퇴장치고는 매우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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