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올스타, 퓨처스 올스타전서 남부 올스타 4-2 제압…지난해 패배 설욕 [SS대전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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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전=강윤식 기자] 북부 올스타가 지난해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당한 패배를 갚아줬다.
북부 올스타(한화, 두산, LG, SSG, 고양)가 1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남부 올스타(국군체육부대, 롯데, KIA, KT, NC, 삼성)를 4-2로 제압했다. 북부 올스타는 이날 승리로 지난해 5-9로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1회초 먼저 실점한 북부 올스타는 3회말 반격했다. 선두타자 김준상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다음 타자 손용준 안타로 무사 1,2루. 이후 이민재가 중견수 뜬공, 최우혁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가 무산되는 듯 보였다.

허인서가 볼넷으로 걸어 나가며 기회를 이어갔다. 최윤석이 해결했다. 좌익수 앞 안타로 2-1을 만들었다. 연이어 한지윤이 2사 1,2루에서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루타를 때렸다. 4-1까지 벌렸다.
북부 올스타는 4회초 한 점을 따라 잡혔다. 거기까지였다. 이후 이어진 팽팽한 투수전 끝에 2점 차이를 끝까지 지켰다. 북부 올스타가 4-2로 승리했다.
선수들의 재치 있는 퍼포먼스도 잇따랐다. 롯데 선수들은 1군 선배들의 동작을 따라 하며 큰 재미를 줬다. 정훈의 타격폼을 따라 한 이태경과 알렉 감보아의 투구폼을 따라 한 이영재가 특히 눈에 띄었다.

고양의 심휘윤은 영화 ‘늑대의 유혹’ 속 명장면인 강동원의 우산 장면을 재연해 관중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이 밖에 많은 선수가 다양한 퍼포먼스로 관중들을 웃음 짓게 했다.
1,3루 응원 단상에서는 무더위를 날릴 물대포를 연이어 발사됐다.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어우러져 모두가 즐긴 퓨처스 올스타전이다.
한편 이날 올스타전 MVP는 북부 올스타 LG 손용준이다. 우수타자상은 북부 올스타 SSG 최윤석에게 돌아갔다. 우수투수상은 남부 올스타 KT의 강건. 감투상은 북부 올스타 한화 한지윤이다. 베스트퍼포먼스상은 남부 올스타 KIA 박재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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