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시속 146㎞’ 두산 ‘선발 유망주’ 박연준 “육성선수 출신이지만, 실력 있는 투수입니다!” [SS대전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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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전=박연준 기자] 두산 2군에서 투수 ‘유망주’가 자라난다. 가장 열심히 하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줄곧 불펜으로 나섰는데, 최근 선발 등판 기회를 받고 있다. 박연준(25)은 “두산 선발 한축을 맡을 수 있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연준은 세광고-강릉 영동대를 졸업하고 올시즌 육성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후 큰 성장을 이뤄냈다. 매일 같이 열심히 훈련에 임하기 때문이다. 두산 관계자 역시 “박연준은 2군에서 가장 성실한 선수”라고 평가했을 정도다.
1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퓨처스 올스타전을 앞두고 만난 박연준은 “아무래도 육성선수로 입단했기 때문에,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육성선수 출신이지만, 실력만큼은 ‘얼른 1군에 오를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올스타전 출전에 대해서는 “솔직히 기대하지 않았다. 팀에서 좋은 기회를 주셨다. 열심히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전했다.
입단 전까지만 해도 평균 구속 시속 143㎞를 던졌다. 최근 구속이 시속 5㎞나 늘었다. 박연준은 “구속을 올리기 위해 러닝 훈련을 많이 했다. 회전 운동도 항상 했는데 변화할 수 있던 결정적인 계기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2군에서 선발로 기용되고 있다. ‘선발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박연준은 “선발 기회를 준 코치진께 정말 감사하다. 이른 시일 내에 선발로 1군 마운드에 오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명신의 조언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 박연준은 “김명신 선배께서 변화구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다. 최근 커브 각도를 더 크게 하는 방법을 배웠다”라며 “손가락의 움직임부터 힘주는 방법 등 세세한 부분들을 김명신 선배에게 배웠다. 너무 감사드린다. 내 주무기로 커브를 내세워도 될 정도로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연준은 “얼른 팬들 앞에서 공을 던지는 것이 목표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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